유수홀딩스는 지난 2009 년 12 월 인적분할 방식으로 해운 사업부문을 분할 신설법인(사업회사)인 한진해운으로 포괄 이전하고, 상호를 한진해운홀딩스로 변경하며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했다. 경기침체로 해운업황이 어려워지면서 경영난에 부딪히자 한진해운의 경영권을 한진그룹에 넘겼다. 이에 따라 동사는 2014년 12월 사명을 유수홀딩스로 변경헸으며, 2015년 5월에는 한진그룹으로부터 계열분리 됐다. 동사는 싸이버로지텍 40.1%를 비롯해 유수로지스틱스 100.0%, 몬도브릿지100.0% 등의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00년에 설립된 싸이버로지텍은 해운, 항만, 물류 IT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국내외 선사를 비롯, 터미널 및 물류회사에 시스템을 개발 및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컨테이너 솔루션 글로벌 점유율은 12%(국내 33%)로 국내외 1위, 터미널 솔루션은 글로벌 13%(국내 50%)로 세계 2 위, 국내 1위다. 지난해 기준으로 싸이버로지텍 사업부문별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해운 80.8%, 터미널 7.0%, 물류 6.2%, 기타 5.6% 등이며, 제품별 매출 구성 비중은 구축 43%, 유지보수 57% 등이다. 제 4차 산업혁명 시대 O2O, 플랫폼으로 대변되는 디지털 비즈니스 및 디지털 생태계로 발전하고 있는데, 물류 산업 내에서도 화물 이동 및 관리에 따른 정보의 빅데이터 패러다임이 부상하면서 적극적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등이 이루어지고 있는 중이다. 다른 한편으로는 해운업이 침체되면서 비용절감을 위해 IT 솔루션을 외부소싱으로 돌리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이러한 환경으로 말미암아 캡티브 마켓이 없으면서 선두주자인 싸이버로지텍에게 수혜가 가능할 것으로 하이투자증권 이상헌 애널리스트는 밝혔다. 이상헌 애널리스트는 또 “해운솔루션 기반으로 화주가 선복(배의 빈공간)을 실시간으로 예약할 수 있게 해주는 플랫폼과 더불어 빅데이터를 분석해 화주와 운송업체가 원하는 적정 조건(시간, 가격)을 찾아 제시하는 비즈니스로 육로까지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으로 향후 성장성 등이 가시화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4월 19일 현재 싸이버로지텍 장외거래가격은 33,000원 수준에서 형성되고 있어서 총 주식수 2천만주를 고려하면 기업가치는 6,600억원이 된다. 올해 안에 IPO를 계획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으로 인해 최근 IT 솔루션 등을 제공하는 SI 업체들이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고 있어서 향후에도 싸이버로지텍의 기업가치 상승여력을 충분하다고 판단된다고 이상헌 애널리스트는 밝혔다. 이에 따라 자회사 가치가 증가하면서 동사의 주가도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동사의 현재 시가총액은 싸이버로지틱 가치가 상당부분 반영이 안 된 수준으로 현저하게 저평가 상태이다. 향후 싸이버로지틱 IPO 가시화로 가치의 상승 뿐만 아니라 확정화 되면서 동사 주가 상승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이상헌 애널리스트는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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