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금과 흥아 통합시 변화에 주목...현대상선 셰어 상승

 
아시아역내선사, 원양선사 모두 한국/동남아항로 수출입 컨테이너화물 수송에 올인하고 있어 통계치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장금상선과 흥아해운이 10월 컨사업 부문 통합사를 설립할 예정이어서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동남아정기선사협의회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1~3월 한국/동남아항로 수출컨테이너화물은 총 34만7783TEU를 기록했다. 1월 11만2385TEU, 2월 10만8277TEU, 3월 12만7121TEU를 나타냈다.

또 1~3월 한국/동남아항로 수입컨테이너화물은 총 35만8110TEU를 기록했다. 1월 12만7275TEU, 2월 9만8653TEU, 3월 13만2182TEU를 나타냈다.

고려해운의 수출항로 점유율은 1월 23.6%, 2월 25.6%, 3월 22.9%로 1위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장금상선의 수출항로 점유율은 1월 10.4%, 2월 11.4%, 3월 10.6%를 기록했고 흥아해운의 점유율은 1월 10.2%, 2월 8.0%, 3월 9.4%를 기록했다. 장금상선과 흥아해운의 컨테이너 정기선사업부문 통합이 10월로 예정돼 있는 가운데 1단계 통합으로 장금상선은 동남아항로만 통합사에 합류케 돼 한국/동남아항로의 셰어 변화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월 장금과 흥아의 수출항로 합계 점유율은 20.6%로 고려해운의 23.6%에는 못미치나 근접해 가고 있다. 장금과 흥아의 2월 점유율은 19.4%, 3월은 20%로 고려해운의 2월 25.6%, 3월 22.9%에 미치지 못한다. 고려해운의 수출항로 점유율이 독보적인 상태다.

한국/동남아 수입항로의 경우도 고려해운의 선두자리는 더욱 공고하다. 고려해운의 1월 점유율은 25.3%, 2월 25.6%, 3월 25.2%로 3개월 모두 25%선을 넘었다.

장금상선의 수입항로 1월 점유율은 9.7%, 2월 11.4%, 3월 9.8%를 기록했고 흥아해운은 1월 9.5%, 2월 8.0%, 3월 8.3%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수입항로의 경우는 수출항로보다 양사의 합계가 고려해운과의 격차가 더욱 벌어진다.

아시아역내 선사와의 미묘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현대상선은 동남아항로의 점유율을 계속 높여가고 있다.
현대상선의 수출항로 점유율은 1월 9.1%, 2월 10.5%, 3월 12.2%로 증가세가 지속됐다.
현대상선의 수입항로 점유율의 경우 1월 10.5%, 2월 10.5%, 3월 13.3%를 기록했다.

남성해운의 수출항로 점유율을 보면 1월 3.6%, 3.5%, 3월 3.5%를 기록했고 천경해운은 1월 3.3%, 2월 3.6%, 3월 3.3%를 기록했다. SM상선은 1월 2.6%, 2월 2.9%, 3월 2.8%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동진상선은 1월 2.2%, 2월 2.0%, 3월 2.2%를 기록했고 범주해운은 1월 1.7%, 2월 1.6%, 3월 1.5%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남성해운의 자회사인 동영해운의 수출항로 점유율은 1월 1.1%, 2월 1.2%, 3월 1.2%의 점유율을 보였다.

외국선사중에는 대만선사 완하이라인이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수출항로의 경우 1월 10.9%, 2월 10.5%, 3월 9.5%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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