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방제훈련에는 박승기 해양환경공단 이사장, 양수영 한국석유공사 사장을 비롯하여 창원해경서 관계자, 민간 방제업체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여했다.
공단은 초기대응 미흡시 대규모 해양오염사고로 확대될 수 있는 석유비축기지의 특성을 고려하여, 해당지역 관할인 해양환경공단 마산지사와 인근 부산지사의 선박을 포함 총 8척을 동원하는 등 공동 대응태세 강화를 위한 훈련을 진행했다.
주요 훈련내용으로는 한국석유공사 거제지사 유류 입출하 부두에서 원유 하역작업 중 선박 출하배관 파공으로 인한 유류유출 상황을 가정하고,
유류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신속하게 파공된 시설 주변을 오일펜스로 둘러 막아 초동조치를 실시한 후, 유회수기를 이용해 유류를 회수하는 등 실전을 방불케 하는 훈련을 실시했다.
박승기 해양환경공단 이사장은 “깨끗하고 안전한 해양환경 조성을 위해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력체제 구축이 필요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해양오염사고 대응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양환경공단과 한국석유공사는 지난 2018년 12월 ‘해양유류오염 대비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합동 방제훈련 및 교육을 실시하는 등 해양안전 강화를 위해 상호 적극협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