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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오션과 대한해운, 매출은 줄었지만 수익성 지켰다KSS해운, 운임도 주가도 바닥탈피 '기대감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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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5.16  10: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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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이 없음. 출처:대우조선해양
드라이벌크 선사인 팬오션과 대한해운은 매출이 줄어든 반면에 이익을 챙기는 공통점을 보인다. 지난해 4분기부터 시작된 운임 약세기조에 대응하여 중단기 용선 선박 영업규모를 줄였고, 이에 따라 양사의 총 운영선대 규모가 줄어들었다. 뿐만 아니라 1월 브라질 발레사의 댐붕괴 사고 이후, 운임까지 큰 폭으로 하락했다. 1분기 드라이벌크 해운사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P(운임)와 Q(운영선대규모)가 모두 줄어들은 상태에서 진행한 결과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을 챙길 수 있었던 이유는 선제적인 비용통제에서 비롯됐다고 봐야 한다는 것.  지난 1월 급격한 운임 하락 이전에 양사는 이미 용선 규모를 기존 대비 10% 이상 줄여놓은 상황이다. 장기운송계약 이행에 따른 수익성은 지키고, 역마진 사업을 줄였기 때문이다. 특히 대한해운의 경우 두 자릿수의 매출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SM그룹 편입 이후 최대 분기실적을 기록한 바 있어 저평가 매력이 더욱 부각되는 면을 보이고 있다고 신영증권 엄경아 애널리스트는 밝혔다.

한편 KSS해운은 드라이벌크선을 주로 운영하는 선사들과 반대로 외형이 성장했다. KSS해운은 거의 모든 가스선 매출이 확정계약 방식을 이루고 있어 선박의 입거수리만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안정적인 매출 달성이 가능한 구조로 돼 있다는 것이다.
LPG선 스팟 운임은 3년간 이어진 저운임 기조에서 벗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신규 선박 인도량 증가에 따른 영향이 3년이나 이어졌는데, 발주량이 줄어들고, 공급량 증가 속도가 둔화되자 운임이 추세적으로 회복기에 들어갔다고 판단된다. KSS해운과 같이 확정계약 위주의 영업을 하는 업체에게 눈에 띄는 변화를 기대할 수는 없으나 시장 운임 회복에 따른 추가 계약 확보에 대한 기대감을 가져볼 만 하다고 판단된다고 엄 애널리스트는 밝혔다.

엄 애널리스트는 "시장 운임이 최악의 불황 시절로 돌아갔거나, 개별 회사가 영업을 확장하지 않는 요인으로 증익 요인이 생기기 어렵다"며 "한국 상장 해운업체들의 내/외부변수가 기업에 호의적인 상황은 아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악의 상황에서 팬오션과 대한해운, KSS해운이 안정적인 수익성을 보였고 최저운임에서도 달성 가능한 수익을 보여주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현재 해운시장은 무역분쟁 우려에 따라 수요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극도로 낮아져 있음과 동시에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비용 우려가 큰 상황이다. 재무적, 영업적 안정감을 가지고 있는 기업의 경우 구조조정 수혜도 볼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엄 애널리스트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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