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레저관광 고부가가치화와 일자리 창출에 총력
관련 분야 신규 일자리 3,000개 창출 계획
우수 콘텐츠 및 벤처기업 선정·지원 확대


 

▲ 임지현 과장
Q. 해양레저관광 활성화 대책 발표 배경은?

최근 해양레저관광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그 유형도 단순 해수욕 중심에서 서핑·수중레저·카누·카약 등 다양화 되고 있습니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다함께 즐기는 바다, 활력 넘치는 연안지역”을 비전으로, 해양레저관광 관련 인프라·콘텐츠·산업 등의 적극적인 육성 정책을 통해 침체된 연안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놓고자 이번 대책을 추진하게 됐습니다.

ㅇ 해양레저관광 수요 관련 통계

- (레저선박 등록현황) 17,396(’16) → 20,272(’17) → 22,131(’18)

- (수중레저 활동인구) 76만명(’15) → 108만명(’16) → 115만명(’17)

- (서핑 활동인구) 5.5만명(’15) → 10만명(’16) → 20만명(’17)

Q. 이번 대책을 통해 정부는 해양레저관광의 고부가가치화와 일자리 창출을 하겠다고 밝혔는데, 구체적인 수치로 살펴본다면?

해양레저 관광객 및 섬 관광객을 ’17년 기준 각 580만명, 660만명에서 연간 각 1,000만명 달성과 함께 관련 분야 신규 일자리 3,000개 창출* 등 해양레저관광을 고부가가치 해양 핵심 산업으로 육성하고자 합니다.

ㅇ 일자리 3,000개 창출 세부 사항

- (해양치유) 치유 서비스와 연관 산업이 융합된 시범지구를 지정, 지역자원 개발 및 민간투자 유치를 통해 일자리 305개 창출

- (마리나) 마리나 비즈센터 2개소(부산, 통영) 조성을 통한 관련 기업 집적 효과로 일자리 1,040개 창출

- (해양레저관광 거점) 복합지구 3개소(군산, 강원 고성, 제주) 조성 및 수중레저 창업 활성화 등으로 일자리 1,000개 창출
- (크루즈) 안정적인 전문인력 양성기반 마련하여 해외 선사 취업을 지원하고, 여객터미널·부두 확충으로 일자리 479개 창출
- (벤처 등) 해양관광벤처지원, 해양관광상품 개발 등 일자리 200여개 창출

Q. 전 해역을 7개 권역으로 나눠 해양레저관광을 활성화하기로 했는데, 그 기준은?

2014년 수립된 “제2차 해양관광진흥 기본계획*”상의 권역 구분을 기준으로 하고 있으며, 이 때 권역 구분은 연안별 자연, 인문, 사회적 여건에 따라 구분했습니다.

* 「해양수산발전기본법」제28조에 따른 해양관광 진흥시책 수립을 위한 기본계획

예를 들어, 동남권과 한려수도권은 바로 인접해 있지만, 동남권은 부산·울산 등 대도시를 기반으로 하는 친수문화 선도에, 한려수도권은 섬 등 해상생태 자원이 풍부해 이와 연관된 권역 개발에 바람직합니다.

Q. 수도권, 서해안권, 동해안권 권역별 거점 조성 방안은?

수도권은 마리나 수요가 가장 많은 곳으로, 도시 위락형 관광 거점으로 육성합니다.

아파트형 실내 보트 계류 시설인 드라이스택 등 계류선석 확충, 노후요트를 이용한 글램핑장, 콘서트·불꽃놀이 등 도심 행사와 연계할 수 있는 친수공간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서해안권은 다양한 해양레저활동을 지원하는 해양문화생태관광의 융복합 모델로 육성할 방침이다.

현재 군산 무녀도에 마리나형 거점 조성을 위한 실시설계 추진 중이고, 마리나 뿐 만 아니라 인공서핑장, 낚시 공간 등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동해안권은 활력 넘치는 해양레저스포츠 거점으로 육성하게 됩니다.

현재 강원 고성 송지호 해수욕장 인근에 수중레저에 특화된 해양레저관광 거점 조성을 위한 실시설계 추진 중으로, 많은 국민들이 청정한 동해바다에서 다이빙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시설 및 실내 인공서핑장, 해상길(출렁다리) 등의 시설이 건립될 예정입니다.

Q. 다도해권, 한려수도권, 동남권 등 남쪽 지역의 권역별 거점 조성 방안은?

다도해권은 1,000개가 넘는 유·무인도를 지닌 곳으로, 섬·연안·어촌을 연계할 수 있는 체류형 관광거점으로 육성합니다.

특히, 섬과 어촌뉴딜 300 사업지를 오고갈 수 있는 레저선박 접안 시설을 확충하고, 레저장비를 대여 시설 또한 조성하고자 합니다.
한려수도권은 아름다운 한려수도의 경관과 여유를 즐길 수 있는 힐링 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입니다.
동남권은 친수문화를 선도하는 해양엔터테인먼트 중심지로 육성하게 됩니다.

조선·해운 등 기존 해양산업의 침체로 악화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레저선박 제조·정비·유통 산업을 지원하는 “마리나 비즈센터”를 부산·통영에 건립하기 위한 실시설계가 추진 중입니다.

아울러 요트·서핑·요스킹(요트+버스킹) 등 각종 해양레저 활동과 이벤트 지원 뿐 만 아니라, 해양레저 콘텐츠 창출 관련 취업·창업을 지원하는 공간 조성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Q. 제주권 거점 조성 방안은?

제주권은 문화와 자연이 공존하는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체험과 힐링이 있는 다이빙 포인트로 육성합니다.

특히, 서귀포 문섬 일대는 연산호가 군락을 이뤄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다이빙 포인트로, 다이빙 지원시설, 레저선박 계류선석, 해양생태교육장 등 해양관광 체험 및 수중경관 시설 조성을 위한 실시설계가 추진 중입니다.

Q. 권역별 거점을 중심으로 한반도를 둘러싼 U자형 해양레저관광 코스인 ‘K-Ocean Route’는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

“K-Ocean Route”는 해양레저관광 거점을 중심으로 마리나, 해안누리길, 어촌뉴딜 300 사업지, 유·무인 도서 등 다양한 해양관광자원과 연계하여 한반도를 둘러싼 U자형 항해코스 조성을 통해 전국 일주가 가능한 바다 둘레길을 개발하고자 하는 계획입니다.

전국의 해안이 연결되어 레저선박(요트·카약·보트 등)을 통해 반나절 이동거리(약 30km)마다 레저선박 계류시설이 위치하고, 숙박시설·여행일정 등을 개인이 직접 구성하여 여행할 수 있는 코스를 개발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선박별 속도, 지역의 해류, 계절풍 활용가능 계류 선석 등 전국의 항해 정보를 조사·분석하여 루트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Q. 어촌 관광·낚시 관광 등 기존 관광 콘텐츠의 내실화를 위한 계획은?

어촌체험마을은 다양한 관광객 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기존 갯벌생물 채취 위주 체험에서 벗어나, 휴양·요양 관광 등 체류형 상품 및 세대별·대상별·계절별 맞춤형 상품 등 지역관광 자원과 연계한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고자 합니다.

낚시관광은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낚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낚시어선의 안전설비 및 선장 자격(승선경력 無 → 2년 이상 승선) 및 안전 교육 등을 강화하고, 해양 기상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는 한편, 낚시터 현황·낚시 기법·낚시 여행 후기 등 다양한 낚시 정보를 제공하는 종합포털 운영을 통해 인근 해양관광 자원과 연계해 낚시와 휴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겠습니다.

Q. 새로운 관광 콘텐츠는 어디에 초점을 맞춰 개발할 예정인지?

‘체험’과 ‘체류’를 키워드로, 어촌·섬·해수욕장·해안 누리길을 테마와 이야기가 있는 관광 명소로 특화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섬의 경우 자연적 환경, 보유 관광 자원에 따라 그 유형을 분류하여 특화시키고, 반려동물 동반, 서핑 전용 등 테마 해수욕장을 육성하며, 해안누리길의 경우에도 역사·인물·문화 등의 뚜렷한 테마 노선을 매년 1개 이상 지정할 계획입니다.

민간의 참신한 발상을 해양레저관광 콘텐츠 개발에 활용하기 위해 우수 콘텐츠 및 벤처기업 선정·지원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올해의 경우 제주 남방큰돌고래를 85% 이상 확률로 관찰 가능한 생태관광 상품과 함께, 실내서핑장 기술 국산화에 성공한 사업자가 우수 상품 및 벤처 기업으로 선정된 바, 이는 민간의 참신한 발상이 풍부한 해양관광 콘텐츠 개발 활용된 대표적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Q. 앞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은 4대 해양레저관광 핵심 산업은 어떤 것인지?

4대 핵심 산업은 성장 가능성이 높고 연관 산업 파급효과가 큰 산업인 ‘해양치유, 마리나, 크루즈, 수중레저’ 산업으로, 국가 경제의 새로운 동력으로 육성하고자 합니다.

해양치유 산업의 경우, 건강관리와 휴양서비스가 결합된 새로운 융복합 산업으로, 해조류·머드·해풍 등 해양치유 자원을 활용하여 재활·건강증진을 위한 체류형 관광을 가능하게 하는 산업으로, 치유지구 조성 등을 통해 산업화 기반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마리나 산업의 경우, 마리나항만 시설 확충과 더불어, 레저선박 제조업 및 육성을 위한 마리나 비즈센터 조성, 공유수면 점·사용료 등 각종 비용감면 기간 연장 및 체험기회 확대를 통해 투자 유치를 활성화 하고자 합니다.

크루즈 산업의 경우, Port-Sales 활동 및 관련 인프라를 확대하여 외국적 크루즈의 국내 기항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환동해·환서해·연안 등 국내 모항 크루즈 항로를 다양화 할 방침입니다.

수중레저 산업의 경우, 해중경관이 우수한 지역을 해중경관 지구로 지정하여 수중레저 시설 조성을 지원하고, 해양레저체험교실과 연계하여 청소년 대상 수중레저 체험 기회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Q. 마리나 산업 활성화를 위한 거점형 마리나 조성의 내용과 그 기대효과는?

거점형 마리나항만은 주요 거점에 해안과 땅이 맞닿는 곳에 항만을 물로부터 보호하는 호안과 방파제 등 기반 시설 조성을 국가에서 지원하는 항만으로, 현재 6개 거점마리나 항만*을 개발 중에 있으며, 앞으로 마리나 계류선석을 확충하고, 더 나아가 마리나 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통한 레저선박 제조업 및 정비업 육성, 국제 마리나 네트워크 구축 등을 적극 추진할 방침입니다.

* 울진후포(‘19말 1단계준공예정), 창원 진해명동(’19.下 착공예정), 여수웅천(‘20. 착공예정), 안산 방아머리(’20년 착공예정), 부산 해운대, 당진왜목(실시협약 체결)

Q. 국내 크루즈 수요 2020년까지 10만명으로 확대하기 위한 로드맵과 경제적 기대효과는?

크루즈 선박은 ‘떠다니는 호텔’이라고 할 만큼 규모가 크고, 관련 산업 역시 경제적 파급효과가 매우 높은 고부가가치 산업입니다.

10만톤급 크루즈선박에는 승객 3천명 이상, 승무원 1천명 이상이 승선하며, 길이가 4백여 미터, 높이는 아파트 15층 정도의 규모로 이러한 크루즈선박이 국내 항만을 모항으로 정기적으로 운항할 경우 약 3천억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와 1,500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러한 효과를 거두기 위해 우리부는 크루즈 체험단, 방송 홍보 등 국내 수요 창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2020년까지 크루즈 관광 수요를 10만명으로 확대하고, 이를 통해 우리나라 국적의 국제 크루즈선사 출범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Q. 물과 친숙한(親水) 문화의 정착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하는데?

국민들께서 물이 주는 즐거움을 직접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으로, 대표적인 예로, 해양레저축제인 “키마위크(Korea International MArine Leisure Week)”를 부산과 포항에서 매년 개최하고 있습니다.

또 해양레포츠 체험교실을 전국 87개소(민간 48, 지자체 39)에서 운영하여 카누, 카약, 요트, 보트, SUP, 다이빙 등 다양한 해양 레포츠를 무료 또는 저렴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초·중·고·대학생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생존 수영교실을 전국 40개소(민간 32, 지자체 8)에서 운영할 중입니다.

Q. 해양레저관광 활성화를 위한 앞으로의 과제는?

해양수산부는 해운·항만·수산 등 기존 업무에서 나아가 해양레저관광의 성장 잠재력에 주목하고, 이를 활성화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에, 기재부·문체부·국토부·행안부 등 정부 차원에서도 해양레저관광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있으며, 해양레저관광 활성화와 섬 관광 활성화를 위한 부처 간 협력을 위해 관계 부처 간 MOU를 체결한 바 있습니다.

* 해양레저관광 활성화를 위한 해수부-문체부 간 MOU 체결(’18.7), 섬 관광 활성화를 위한 해수부-문체부-국토부-행안부 간 MOU 체결(’19.2)

해양레저관광은 제조업·관광업·숙박업 등 관련 산업의 성장 및 일자리 창출 등 신성장동력으로서 잠재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해양레저관광의 적극적인 활성화 정책을 통해 국민들이 다양한 여가를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휴식의 순기능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국민들께서도 이제 여름이 다가오고 있기도 하니 볼거리·즐길거리·먹거리가 가득한 우리 바다를 많이 찾아주시길 바랍니다.

[만난사람=정창훈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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