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T는 멤브레인형 LNG 화물창의 원천기술을 갖고 있는 기업이며 매출액의 95%는 전세계 조선소들에게서 벌어들이는 멤브레인 화물창 관련 로열티로 구성돼 있다. GTT 매출액의 절반 가량은 대우조선해양에게서 발생되고 있으며 전체 매출액의 80% 가량이 한국 조선 3사로부터 벌어들이고 있다. 한국 조선소들의 LNG선 건조량이 늘어날수록 GTT 영업실적은 자동적으로 늘어나게 된다. GTT는 LNG선 1척당 신조선가의 5%에 해당되는 1천만달러 로열티 수익을 올리고 있다. GTT의 2017년과 2018년 순이익률은 각각 51.5%와 58.1%를 달성했다.
GTT는 5.24억 유로, 97척의 수주잔고를 갖고 있으며 수주잔고의 45%는 Mark III Flex, 42%는 NO96 타입의 멤브레인 화물창으로 구성돼 있다. 5.24억 유로의 수주잔고에서 발생되는 매출액은 2019년 2.5억 유로, 2020년 2.24억 유로, 2021년에는 0.5억 유로이다. 인도량은 2019년 30척, 2020년 47척, 2021년 20척이 예정돼 있다. 97척의 수주잔고에서 LNG선은 83척이며 FSRU 9척, FLNG 2척, 육상 저장시설은 3척이다. 올해 LNG선 발주량은 100여척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GTT의 수주잔량은 하반기로 갈수록 더욱 늘어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4월 초 대우조선해양의 LNG 독자 화물창 Solidus가 영국선급(LR)로부터 설계승인을 얻은 직후 GTT 주가는 하락추세로 전환됐다. 28일에는 한국선급으로부터도 Solidus의 설계승인을 획득했다. Solidus는 0.049%의 가장 이상적인 기화율 조건을 만족하고 있으며 GTT의 Mark Flex의 0.07%, NO 96의 0.15%보다 우수한 성능을 보이고 있다. Solidus 화물창의 첫 계약이 발생되면 GTT가 갖고 있는 매출액과 시가총액은 순식간에 한국 조선업계로 이전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GTT의 Mark III Flex Plus 화물창에서도 기술결함이 드러나 선주들 사이에서 GTT 신뢰도가 하락했다는 것도 Solidus와 같은 한국 독자 LNG화물창이 부각될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고 하나금융투자 박무현 애널리스트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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