對정부 대화 창구 위원회 구성, 협의체 기능 통합 논의 등 현안 산적

▲ 한국해운연합(KSP) 용역 컨설팅 결과 발표회 모습
중앙대 국제물류학과 우수한 교수는 KSP(한국해운연합) 13개 국적 컨테이너선사들에 대한 3개월여에 걸친 컨설팅을 통해 가칭 “KSP2" 구상안을 내놓았다. 일단 KSP의 출범을 통해 장금상선과 흥아해운의 컨테이너 정기선사업부문 통합을 도출해 냈다는 점에서 의미를 부여하면서 향후 아시아역내 국적 컨테이너선사들이 치열한 글로벌 경쟁하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새로운 강력한 협력체제 구축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지분 통합 성격과 함께 항로별 국적선사간 컨소시엄을 통해 경쟁을 최대한 지양하고 상생하는 방안을 서둘러 찾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 컨소시엄은 참여 선사들에 대한 통제력이 강한 결합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우수한 교수는 한국선주협회의 컨테이너 정기선부문 지원 기능의 강화를 촉구하고 있다. KSP, 한국근해수송협의회, 동남아정기선사협의회, 황해정기선사협의회의 기능 통합 등  컨테이너 정기선부문의 정책적 지원 역할을 배가시키는 활성화 방안도 적극 강구할 필요가 있다는 점도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물론 협의체 통합 문제는 국적선사들의  예민한 사안이기에 폭넓은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

KSP2의 경우 5~6명의 위원을 위축하고 리딩선사에서 위원장이나 간사를 맡아 대 정부 대화 창구역할을 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1기 KSP가 통합의 성과를 거두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면서 KSP2의 경우 회원사들의 참여도를 확대하는 위원회의 구성을 유도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함께 부산항 북항 컨테이너터미널의 경쟁 기능 부여와 IMO 2020 황산화물 환경규제에 대한 조속한 대책도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항 북항 터미널 문제도 정책적으로 민감한 부문이기에  KSP 회원사들이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활로를 찾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황산화물 환경규제와 관련해선 아시아역내 국적 컨테이너선사들의 경우 선박의 크기나 비용면을 고려시 스크러버보다는 저유황유 사용이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돼 해양수산부나 해양진흥공사, 선주협회가 국내 정유업계와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환경규제 대응에 차질이 없도록 진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련업계 한 관계자는 “중앙대 우수한 교수의 용역결과 발표가 크게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13개 선사들의 컨설팅을 통해 당면 현안 문제들을 적절히 도출해 냈다는 점은 높이 평가된다”고 지적했다.
공정위 조사, 대외 이미지 제고 등을 감안시 KSP나 협의체의 새로운 변화 모색은 분명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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