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an, LNG선 올해만 총 5척 발주 주목

▲ 사진 출처:KSS해운
지난주 삼성중공업이 수주한 버뮤다지역 LNG선 2척의 발주처는 JP Morgan인 것으로 밝혀졌다. 용선처는 Shell이다. Shell은 작년에 TMS Cardiff, SC를 통해 LNG선들을 용선발주한 바 있다. 이번에 발주처가 바뀐 것은 프로젝트를 조용히 진행하기 위함이라는 것이다. 수주한 2척은 기존 수주 선형들의 연속건조 시리즈이며, 이 계약에 옵션도 2척도 딸렸다고 밝히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또 Maran으로부터 LNG선 1척을 추가 수주해 올해만 총 5척을 수주했다. 올해 수주 6척 중 대다수를 Maran으로부터 수주한 것이라고 최광식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밝혔다.

LNG선 만의 발주가 지속되던 가운데 그리스 Avin은 현대중공업에 수에즈막스 탱커 2척을 발주했다. 선가는 6천만달러를 넘어 양호하다. 발주 사유는 노후선 교체이다.
Tragifura가 현대중공업의 LPG 추진 VLGC 2척 건조 협의를 진행 중이다. 이전 LPG선 발주 싸이클을 석권한 현대중공업은 최근 파나마운하 통과 가능 84k-CBM와 대형 91k-CBM의 새 디자인도 마침 개발해 홍보 중이다. LPG 추진 시스템이어서, 선가도 7100만달러보다 살짝 더 높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최근 LPG 운임은 급등 중이고, VLGC 잔고도 30여척에 불과해 LPG선 발주 재개를 기대해 본다. LPG선이 LNG선만의 발주 랠리에 일부 도움이 되지 않을까 판단된다는 것이다.
한편 성동조선해양의 최종 매각이 실패했다. STX조선해양은 최근 채무조정을 마치고, 신조 시장 복귀를 브로커들에게 홍보 중이다. 연간 MR 12척 건조 가능한 캐파이다.
중국 양지장이 설계 회사 지분을 매입, MR탱커 설계 도면을 확보했다면서 MR 탱커 시장 진입을 천명했다. 일단 자체적으로 MR 탱커 5척을 발주한 것으로 전하며, MR 탱커 시장 오퍼가격은 3250만달러정도인 것으로 브로커들은 전했다. 현대미포에게는 다소 악재일 수 있지만, 양지장의 수주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 양지장은 대형선 전용건조 야드여서 MR에 집중한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최 애널리스트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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