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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남봉현 인천항만공사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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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7.11  12:3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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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만배후부지 조성과 골든하버 개발 등 사업투자 지속
올해 물동량 325만TEU 넘어 2025년 목표 조기 달성 기반 마련
사회적 책임의 핵심 가치화와 공정거래 문화 선도

 

 

   
▲ 남봉현 사장
인천항만공사가 11일 창립 14주년을 맞이했다.
남봉현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우리는 지난 한 해‘인천항을 물류와 해양관광의 중심기지로 육성한다’는 기치를 세우고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항만으로 거듭나기 위해 전력을 다해왔다”며 “이러한 노력의 결과 역대 최대 컨테이너 물동량 312만TEU를 처리하고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A등급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문 사장은 또 “크루즈 및 신국제여객터미널의 완공과 크루즈 모항으로서의 가능성을 세계에 알린 모항 크루즈 출항, 시민들과 함께한 대규모 축제행사인 「인천송도 크루즈 불꽃축제」도 성공적으로 개최해 해양관광의 거점으로서의 닻을 올릴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Q. 올해 하반기 경영전망과 공사의 자세는?

지난 상반기를 돌이켜 보면 비교적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하지만, 인천항 운영여건과 우리 공사 경영환경에 부정적 요소가 여전히 산재해 있는 만큼 우리가 처한 현실을 냉철히 바라보고 대응해야 하겠습니다.많은 경제 연구기관이 경제 성장률 예측치를 낮추고 미·중 무역갈등으로 글로벌 경제도 불투명합니다.

글로벌 해운물류시장은 인수합병을 통한 선사 얼라이언스 재편에 치중하는 한편, 세계 항만도 혁신을 지속하며 생존을 위해 분투 중에 있습니다. 우리도 항만배후부지 조성과 골든하버 개발 등을 위한 사업투자를 계속해야 하고 그에 따른 부채와 금융부담은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지만 새로운 수입확보나 자산 매각 등에는 불확실성이 큰 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다행히도 올해 우리는 공사의 위기상황을 미리 인식하고 비상경영체제를 선언한 후 경영효율화를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해 대내외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만큼 남은 하반기에도 긴장과 집중의 끈을 놓지 않아야만 하겠습니다.

Q. 혁신이 살아 숨 쉬는 조직문화 확립과 관련해  말씀해 주십시오.

첫 번째, 혁신이 살아 숨 쉬는 조직문화 확립입니다. 과거에서 발을 떼지 않고서는 결코 앞으로 나아갈 수 없습니다. 특히, 지금과 같은 불확실한 환경에서는 그동안 성공했던 방법이 앞으로도 반드시 성공하리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해를 거듭할수록 세상은 우리가 예측하는 것보다 더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상상속의 일들이 무서운 속도로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우리를 둘러싼 현실을 직시하면서 혁신 역량을 발판삼아 새로운 활로를 모색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환경의 변화를 민감하게 감지하는 거미줄처럼 살아있는 혁신을 통해 유기적으로 작동하는 혁신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부터 우리는 과거의 영광, 현재의 자부심을 과감히 떨치고 자기 자신부터 익숙한 것, 편한 것과 단절하는 용기와 결단, 몰입과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신기술과 신산업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고, 우리가 가진 경험과 제도가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할 경우 글로벌 경쟁에서 도태될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변화하는 환경과 고객의 요구를 이해하고 시장의 선도적인 역할을 해나가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의 업무 프로세스는 꼭 필요한 일들을 가장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지, 열린 소통을 통해 자율과 창의를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지 다시 한 번 점검해주시길 당부드립니다.

Q. 핵심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과 미래성장 동력 확보는?

두 번째, 핵심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과 미래성장 동력 확보입니다. 최우선 과제는 인천항 물동량 확보입니다. 인천신항 완전개장 이후 성장세를 높여가던 컨테이너 물동량의 성장세 둔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신규선대 유치와 항로 다변화, 타깃화물ㆍ대형화주 발굴 등 집중도 높은 마케팅을 통해 올해 물동량 목표인 325만TEU을 넘어 2025년 450만TEU를 조기에 달성하는  기반을 마련해야 겠습니다.

또 올해를 시작으로 많은 항만 배후단지 공급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인천항이 항만과 공항, 배후단지 서비스가 융합된 종합 비즈니스 거점으로 거듭날 방안을 치열하게 고민하고 추진해 나가야 합니다. 아울러 올해 크루즈 터미널을 개장하고, 신국제여객터미널이 준공했습니다.

여객과 관광 비즈니스 인프라의 적시 구축을 통해  골든하버의 사업성과 투자유치 가능성을 높이는 것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안정적 수익구조와 성장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이자 미래와 운명을 좌우할 핵심사업인 만큼 반드시 성공해야만 합니다.

이러한 여객과 관광 인프라의 활성화는 골든하버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서도 절실한 과제중 하나입니다.이들 시설이 개장 후 최단기간 내에 운영 안정을 찾고 크루즈와 카페리, 관광객으로 붐빌 수 있도록 선사와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과 터미널 운영 준비에도 만전을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Q. 사회적 책임의 핵심 가치화와 공정거래 문화 선도와 관련 말씀 부탁드립니다.

세 번째, 사회적 책임의 핵심 가치화와 공정거래 문화 선도입니다. 우리 공사는 그동안 지역사회와 협력기업이라는 든든한 뿌리를 바탕으로 많은 외적 성장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인천항이라는 공동체가 앞으로도 건강하게 성장하기 위한 사회적 책임 강화와 공공성 확보는 가장 중요한 과제라 할 수 있습니다.

모든 업무를 추진하기에 앞서 인천항 이용 고객과 국민을 위한 공적 사업자라는 마음을 견지하고 사회적으로 시급한 일자리 창출 노력을 비롯해 협력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동반성장과 상생협력 사업을 강화, 성장 사다리로서 역할에 충실해야 하겠습니다.

지역과 국민이 공감하는 가시적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노력해 주시길 바랍니다.
또 대규모 개발사업 등 핵심 사안부터 항만운영 서비스 개선같은 작은 사안 하나에 이르기까지 내부를 시작으로 이해 당사자, 유관기관과의 소통을 통해 갈등을 조정하고 참여기회를 확대하는 노력을 통해 사회통합과 균등기회 제공에도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특히, 최근 공기업에게 모범적 시장경제 참여자로서 공정 경쟁을 보장하고 실질적 정의를 구현하는데
노력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우리 공사도 민간기업에 적용하고 있는 기준과 제도, 관행과 규정 등이 우리의 편리함을 잣대로 일방적으로 유리하거나 부담을 전가하는 불공정 거래가 있지 않은지 살피고 사업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거래 관행 개선을 통해 공정거래 확산에 선도적 역할을 해야겠습니다.

이를 통해 반칙과 특권이 끼어들 틈은 메우고, 투명성과 신뢰는 더해 민간분야에 더 많은 기회가 제공되고 수평적 관계를 형성해 나갈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가 노력해주시길 당부드립니다.

Q.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항만 조성은?

마지막으로, 인천항을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항만으로 조성해 나가야 합니다. 먼저, 앞으로 우리가 인천항에서 이뤄내는 모든 성과는 안전이라는 기초 위에서 만들어져야 할 것입니다.

재난과 안전사고는 우리가 사전에 얼마나 준비돼 있느냐에 따라 그 피해 양상과 규모가 달라지는 만큼
준비되어 있지 않으면, 실패를 준비하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신설된 재난안전실을 중심으로 인천항의 재난과 안전사고 발생에 대비해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강화하고 재난 유형별 매뉴얼을 현실에 맞게 준비하고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 빈틈없는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항내 안전 사고 방지와 안전 점검에 만전을 기해야할 것입니다.

우리가 관심을 키워가는 만큼 인천항의 안전도 높아져간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모든 근로자와 시민의 안전을 우리가 책임진다는 자세로 임해주시길 당부드립니다.

다음은 지속가능한 항만 조성입니다. 최근 세계적으로 기후 변화와 환경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고 정부에서도 선박 배출가스 중 황 함유랑 기준을 대폭 강화하는 등 항만 미세먼지 배출을 저감하고자 하는 의지를 확고히 해 나가고 있습니다.

우리 공사도 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발맞춰 작년 친환경 비전선포를 통해 정한 미세먼지 감축 목표를 조기에 이행할 수 있도록 AMP 시설 및 친환경 에너지 보급 확대 등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마련해 공사 모든 역량을 집중해 실천함으로써 항내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여 인천항을 행복한 일터로 만들고 지속가능한 항만으로 만들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만난사람=정창훈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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