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알피나는 중동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하는 화물에 전쟁 위험 할증료(WRS)를 도입했다. 지난달 유조선 2척이 피격당함으로써 선박 보험료가 크게 상승해 선사가 WRS를 도입했기 때문이다.

그룹 내 NVOCC(해상이용운송) 사업자 판테이너 익스프레스 라인(Pantainer Express Line)을 통해 FCL(컨테이너 단위) 수송에서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당 52달러, LCL(소량 혼재 화물) 수송에서는 1입방미터당 3달러를 적용한다.

대상은 바레인, 이라크, 쿠웨이드, 오만,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동부, 아랍에미리트 발착 화물이다. 하지만 미국 발착 화물에는 8월 1일부터 도입한다.

판알피나의 작년 해상화물 처리량은 150만TEU. 중동 관련 대부분의 화물은 호르무즈해협을 경유해 수송하고 있다는 것이다.

판알피나의 해상화물 글로벌 총괄 담당자는“걸프지역에서의 선박 운항 리스크가 높아지고 있어 선사는 보험에 관련된 할증료를 도입하고 있다. 경쟁력 높고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비용 전가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고 일본해사신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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