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조사회사 데카르트 데이터마인이 발표한 아시아 10개국 지역발 미국향 6월 컨테이너 수송량은 전년 동월대비 5% 감소한 135만4932TEU였다. 마이너스는 2월 이후 4개월 만이다. 전체 60%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중국발이 11% 감소해 5개월 연속 마이너스이고 감소 폭도 2자릿수로 확대됐다.

1 - 6월 누계 아시아발 미국향 수송량은 전년 동기대비 약간 감소한 785만2638TEU였다.

6월 한달 실적을 출발지 별로 보면 1위 중국은 전년 동월대비 11% 감소한 81만6513TEU. 6위 홍콩은 14% 감소한 5만1041TEU로 10개국 지역에서 최대 감소 폭을 기록했다. 중화권에서의 수출 감소가 현저했다.

2위 한국은 1% 증가한 14만4682TEU. 3위 베트남은 38% 증가한 8만8081TEU로 최대의 신장률과 증가량을 기록했다.

4위 대만은 1% 증가한 7만5126TEU, 5위 싱가포르가 21% 증가한 5만6458TEU였다.

일본은 2% 감소한 4만3134TEU로 7위였고 일본발 아시아항 환적 분량도 5% 감소했다.

품목 별에서는 1위 가구(HS 코드 94)가 11% 감소, 2위 기계류(同 84)가 6% 감소, 4위 플라스틱(同 39)이 3% 감소해 상위 품목에서 감소가 두드러졌다.

하지만 중국, 홍콩, 일본을 제외한 7개국 지역발에 한정하면 가구 13% 증가, 기계류 7% 증가, 플라스틱 9% 증가해 증가세였다. 전자· 전기기계(同 85)는 중국· 홍콩발이 9% 감소했으나 아시아 7개국 지역발은 51% 증가해 큰 폭으로 늘었다. 미중 무역분쟁 영향으로 미국이 공급원을 중국에서 다른 아시아 각 국으로 옮기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고 일본해사신문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