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해운조선물류수산 최고위과정(약칭, 바다최고위) 1기 수료식이 7월 17일(수) 고려대학교 CJ법학관 베리타스 홀에서 수료생 40명, 가족 및 내빈 등 80명이 참석한 가운데 차분하면서도 성대히 열렸다.

수료식에 앞서 해운계 원로이신 이윤수 전(前) KCTC 부회장은 “나의 해운인생 회고”라는 제목의 특강을 해 눈길을 모았다. 이 부회장께서는 지난 1960년대부터 오늘에 이르기 까지 한국해운이 불모지에서 세계7위의 해운국가로 성장한 과정을 세세히 설명했다. 현 정기선 분야의 어려움에 대해,  이는 해운동맹이 와해된 다음, 정기선시장이 시황산업으로 변화돼 완전경쟁체제가 되어 이윤을 남기기가 어려운 구조가 고착됐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 해결책으로는 정기선 시장에서 발생하는 적자를 다른 업종으로 메꾸는 포트폴리오 구성 및 종합물류체제 구축이 필요하다도 제안했다.

김인현 주임 교수의 사회하에 진행된 수료식에서 바다최고위과정 1기 40명(에셀 2기)이 안효질 원장(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으로부터 수료증을 받았다. 김영춘 전 해수부장관은 10분에 걸쳐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을 중심으로 장관재임중 성과에 대하여 설명했다. 최근 현대상선의 디 얼라이언스 가입의 추진 배경을 설명했고 우리 한국해운이 자신이 세운 해운재건 5개년계획이 제대로 실천돼 해운매출 50조원을 달성해야 하고 그 일에 오늘 수료한 40명이 앞장서 줄 것을 주문했다. 이득홍 고려대 법조인 교우회장(전 서울고검장)이 피천득 선생의 명언을 소개하면서 인연의 소중함을 강조했다.

한편 임희창 이사(대한해운)가 최우수상을, 신용경 고문(신성해운), 권오인 대표, 신춘희 회장(한국해양교육연구회)이 우수상을 받았다. 그리고 원우회에 공이 많은 회장 임상현(한국도선사협회 회장), 김일연 이사(보양사), 최정훈 기자(월간 현대해양)이 공로상을 받았다.

만찬에 이어 이예랑 가야금 연주, 소프라노 박성희 교수의 공연, 원우인 서기원 전무(한국선박금융)의 팝송연주와 함께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김인현 주임 교수는 “이 최고위 과정을 바다관련 CEO들이 CEO가 되기 위하여 필수적으로 다녀야 하는 과정으로 프로그램을 더 잘 만들겠다"며 "1기보다 2배정도 교육기간을 더 늘여서 해운, 조선, 선박금융, 해사안전, 해상법, 물류, 인사관리, 보험, 회계학, 수산, 인문학 등을 각 4강좌씩 개설하고 6개월 교육을 하면 그런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또한 “바다최고위 과정은 매년 3월에 개원하는바, 5년 정도하고 나면 200명 정도의 해운 조선 선박금융 물류 수산 분야의 네트워킹으로 충분할 것이다”고 향후 포부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춘 국회의원(전 해수부장관), 김성찬 국회의원, 이윤수 전 부회장(KCTC), 김영무 부회장(한국선주협회), 이권희 회장(한국해기사협회), 노태악 원장(서울북부지원), 주강석 고문(장금상선), 안상갑 상무(한화손해보험), 안효질 원장(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등이 내빈과 수료생 40명과 그 가족들 총 80여명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수료생 명단을 보면, 강병태 부사장(전 무역보험공사), 권오인 대표(고려종합국제운송), 김미자 조합장(서귀포 수협), 김상철 상무(팬스타), 김성찬 국회의원, 김영무 부회장(한국선주협회), 김영민 대표(마샬아일랜드 선박등록처), 김인현 교수(고려대), 김일연 이사(보양사), 도문옥 팀장(수협은행), 문태욱대표(씨넷쉬핑), 박병구이사(DB Schenker Korea), 박홍범 지사장(VesselValue Korea), 서기원 상무(한국선박금융), 서창휘 대표(비즈마리타임), 석진안 상무(장금상선), 손점열 부사장(테크마린), 신용경 고문(신성해운), 신춘희 회장(한국해양교육연구회), 유기준 국회의원, 유병세 전무(한국조선해양플랜트 협회), 이경석 전무(삼정회계법인), 이득홍 변호사(법무법인 담박), 이승현 부장(장금상선), 이용백 상무(현대상선), 이재근 대표(엠오에이 쉬핑), 이진호 이사(마리소), 임상현 회장(한국도선사협회), 임희창 이사(대한해운), 전병진 대표(박스조인), 전작 고문(한중카페리협회), 정우영 변호사(법무법인 광장), 정중식 교수(목포해양대), 정현용 전무(고려해운), 최정훈 기자(현대해양), 하청희 상무(내트럭), 하태범 본부장(한국선급), 한종길 교수(성결대학교), 홍승표 대표(보수 코퍼레이션), 황재웅 대표(에스티글로벌) 등 40명이다.
 

저작권자 © 쉬핑뉴스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