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LCC(초대형 유조선) 시황이 약화되고 있다. 17일자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중동 - 극동항로의 시황 수준은 WS 42, 용선료 환산으로 약 1만2000 - 1만3000달러로 지난주보다 약 30% 하락했다. 올들어서의 해철도 4척으로 부진해 선적지(중동)에서의 선복 공급 과잉이 계속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보고서에는 보고되지 않았으나 중국 국영 유니펙이 중동선적 중국 하역에서 신예 27만중량톤급 VLCC 2척을 현재의 시황 수준 이하에 계약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사실이면 약세가 한층 강해졌다”고 지적한다.

현재 4척에 그치고 있는 올해 해철에 대해서는 “2020년부터의 SOX(황산화물) 배출 규제 강화를 앞두고 적합 연료유의 원료 등의 해상 비축의 수요도 예상되기 때문에 예년보다 둔화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일본해사신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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