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는 최근 러시아 철도공사의 자회사이자 러시아 최대 철도 물류 기업인 트랜스컨테이너(TC)와 제휴를 맺고 중국발 러시아 내륙향 철도의 시험수송을 실시했다. 머스크가 러시아향 수송에서 블록트레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처음이다. 앞으로 정기편화를 도모한다.

이번 시험 수송에서는 40피트형 컨테이너 50개로 전용열차를 편성했다. 다롄에서 러시아 극동 보스트치누이로 해상 수송한 후 모스크바 근교 카르가지구의 보로틴스크 화물역까지 철도 수송했다. 수송품목은 중국 자동차 업체인 화천자동차회사의 자동차부품이었다.

머스크는 새 서비스에 대해“해상수송에 대해 더욱 고속수송을 요구하는 화주에게 대체수단을 제공한다. 러시아 시장에서의 컨테이너 물류 통합업체로서 당사의 서비스 폭을 확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간항로 운항선사에게 대륙횡단철도 수송은 수에즈운하 경유의 아시아 - 유럽항로와 경쟁하는 서비스이다. 하지만 수송 수요의 다양화와 감속운항으로 인한 수송일수 장기화때문에 일부에서 선사 스스로 철도수송을 제공하는 경우가 생겼다.

중국선사 COSCO는 중국 정부가 추진하는 일대일로 정책의 일환으로 중국 - 유럽 간 철도수송을 강화하고 있다. 2018년 초부터 자사 편성의 정기수송을 시작했다. 올 봄부터 중국 텔레비젼회사 스카이워스 전용으로 청두발 유럽향 전용편의 운행을 시작하는 등 서비스를 확충하고 있다. 게다가 지난 6월 TC와 합작 설립에 합의했다고 일본해사신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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