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은 이달 말부터 디 얼라이언스(TA)의 아시아 - 유럽항로 4루프에서 스페이스를 빌려 서비스를 단숨에 확충한다. 내년 4월부터의 디 얼라이언스 정식 가맹에 앞서 제휴를 강화하는 모양새이다. 자사 배선하는 아시아 - 유럽항로의 AEX는 19일 부산 기항편으로 중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디 얼라이언스는 일본 해운 3사의 정기항로사업 통합회사 ONE, 독일 하파그로이드, 대만 양밍해운이 결성한 해운동맹이다. 현대상선이 2020년 4월부터 가맹하기로 합의했다. 현대상선은 머스크, MSC의 2M과의 전략적 제휴에 대해서는 기한까지 서비스 체제를 유지한다고 한다.

현대상선이 디 얼라이언스로부터 스페이스를 빌리는 것은 FE2, FE3, FE4, FE5 4루프. 일본에 기항하는 FE1은 포함되지 않았다.

일본발착 화물은 한일 전용 피더 JF1과 아시아역내 항로를 활용해 부산 등 아시아 허브항에서 접속한다.

각 루프의 기항지는 다음과 같다. AEX에서의 유럽측 기항지는 로테르담, 함부르크, 사우샘프턴 3항였기 때문에 단숨에 서비스가 확대된다.

【FE2】부산▽칭다오▽상하이▽홍콩▽옌톈▽싱가포르▽사우샘프턴▽함부르크▽로테르담▽제벨알리▽싱가포르▽부산

【FE3】홍콩▽샤먼▽가오슝▽옌톈▽로테르담▽함부르크▽앤트워프▽르아브르▽런던게이트웨이▽싱가포르▽홍콩

【FE4】닝보▽상하이▽르아브르▽로테르담▽함부르크▽앤트워프▽사우샘프턴▽옌톈▽상하이▽닝보

【FE5】램차방▽카이맵▽싱가포르▽콜롬보▽로테르담▽함부르크▽앤트워프▽사우샘프턴▽제다▽콜롬보▽싱가포르▽램차방

현대상선은 금년 5월 AEX와 아시아 - 북미 PNW(서안북부)항로 PN2를 통합하고 팬듈럼 배선으로 했다. 이번 AEX 중단에 따라 PN2는 종전의 서비스로 되돌아간다고 일본해사신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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