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선사 COSCO 그룹은 말레이시아에서의 물류사업을 강화한다. 싱가포르 상장 자회사 COSCO 쉬핑 인터내셔날(싱가포르)이 포워더 등 말레이시아 물류기업 4사에 각각 80%씩 출자한다고 발표했다. 또 포트클랑 배후지에서는 대형 창고를 계획하고 있다. 포워딩, 육송기능 등도 강화하고, 말레이시아에서의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COSCO 그룹은 2017년 싱가포르 물류회사 코젠트를 완전 자회사로 하고 인도네시아의 오션글로벌쉬핑로지스틱스에 40% 출자해 동남아시아에서의 물류사업 강화에 나섰다.

COSCO가 인수하는 것은 구파인테그레이티드로지스틱스, 젬로지스틱스, 돌핀쉬핑에이젠시, 이스트웨스트플레이트서비스 4사이다. 인수액은 총 8800만 링깃. COSCO는 기존의 해상수송에 더해 인수 4사 간에서의 시너지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코젠트의 말레이시아 법인은 포트클랑 서항의 운영회사 웨스트포츠와 동항 배후지에서의 토지 임대에 대해 협의 중이다. 바닥 면적 약 2만8000평방 미터의 창고 건설을 예정하고 있다. 동항에서는 고품질의 물류시설이 부족해 자사 창고를 정비함으로써 컨테이너 물류의 하류 영역으로도 사업을 확대하는 것이 목적이다.

코젠트의 말레이시아 법인은 COSCO쉬핑 동남아시아 법인 말레이시아 물류회사 골든로지스틱스의 사업자산을 800만 - 1000만 링깃에 취득한다. 말레이시아에서의 물류기능을 집약하고 사업 강화를 도모한다.

COSCO는“앞으로도 전략적 인수· 투자로 로지스틱스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동남아시아에서의 선진적인 로지스틱스 기업을 목표로 한다”고 언급했다고 일본해사신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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