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그린 11억 대만달러, 완하이 4억6700만 대만달러 영업익

 
대만 컨테이너 정기선 3사의 2019년 2분기(4 - 6월) 실적이 발표됐다. 에버그린이 영업흑자를 시현했고, 양밍해운도 최종 적자 폭을 축소하는 등 전년 동기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하지만 1분기보다는 이익액이 감소하는 등 감속 경향이 보였다. 이는 미중 무역전쟁 등으로 시황이 전분기에 비해 약세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각사의 2분기(4 - 6월) 실적을 보면 에버그린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23% 증가한 471억 대만달러로 수입이 크게 증가했다. 영업손익은 전년 동기의 19억 대만달러 적자에서 11억 대만달러 흑자로 개선됐고 1분기에 이어 흑자를 시현했다. 모회사에 귀속되는 당기 순손익은 3억5400만 대만달러 적자로 적자폭이 전년 동기의 12억 대만달러에서 개선됐으나 2분기 만에 적자를 기록했다. 상반기에는 최종 흑자를 유지했다.

양밍해운은 매출액이 20% 증가한 403억 대만달러였다. 영업손익이 약 31억 대만달러 개선된 3억6700만 대만달러 적자였다. 1분기에 영업흑자로 전환했으나 연료유 가격 상승 등이 영향을 미쳐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 당기 순손익은 약 26억 대만달러 개선된 12억 대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철저한 비용 관리 등으로 손실액을 축소했다.

양밍해운은 국제회계기준의 최신 버전「IFRS16」도입에 따른 이익에 대한 마이너스 효과가 상반기에 6억 대만달러였다고 한다.

근해항로 선사 완하이라인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15% 증가한 183억 대만달러, 영업이익이 4.8배인 4억6700만 대만달러, 당기 순이익이 2.7배인 6억9700만 대만달러로 수입과 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1분기 대비에서는 이익액이 감소했으나 계속해서 높은 수익력을 보였다고 일본해사신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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