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평가는 ㈜동방의 제 91 회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BBB-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주)동방은 전국적 물류인프라와 우량 고정거래처에 기반하여 양호한 사업지위를 구축하고 있다.
육해상 초중량물 운송, 제 3 자물류, 컨테이너터미널 운영 등을 포괄하는 자산형 종합물류기업으로서 국내 수위권의 시장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오랜 업력에 바탕한 운영 노하우와 특수선 중심의 선대경쟁력을 기반으로, 포스코 등 우량 거래처와 장기간에 걸친 거래관계를 지속하고 있다. 최근에는 홈플러스, 쿠팡 등 유통업체들을 중심으로 신규 거래선을 확대하는 등 산업내 경쟁력 및 사업지위가 양호한 수준으로 판단된다.
자구노력에도 불구하고 단기 위주 차입구조 등 재무부담은 과중한 수준이다. 금융비용 부담과 지분법 손실로 영업외수지 등락이 크게 나타남에 따라 전반적인 손익구조의 안정성이 낮은 수준이며, 시장지위 유지를 위한 지속적인 CAPEX 부담으로 잉여현금 창출이 제약되는 현금흐름을 보이고 있다. 과중한 차입금으로 인해 부채비율, 차입금의존도 등 레버리지 지표도 열위한 수준이다. 계열 전반에 대한 사업구조 조정과 자산 매각 등 자구노력을 통해 추가적인 재무부담 확대를 완화하고 있으나, 2019 년 3 월말 연결기준 총차입금이 3,000 억원을 상회하고 있으며 단기성차입금 비중이 높아 차입금 상환부담은 여전히 과중한 수준이다.
신규 프로젝트 확보 등으로 영업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조선·철강 등 전방산업 부진에 따른 물량 감소와 선박 및 화물자동차운송시장 내 경쟁심화 등으로 영업실적이 저하되었다. 그러나 중량물 운송 부문에서의 신규 프로젝트 확보, 수익성 하락의 원인이 되었던 유엔씨티와 평택동방아이포트의 사업정상화 가능성, 쿠팡 등 유통업체와의 신규 운송계약 등을 감안할 때, 매출이 증대되고 수익성이 제고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사업구조상 잉여현금창출력이 제한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단기간 내 큰 폭의 재무안정성 개선은 어려울 전망이다.
동사는 재무상태가 취약한 일부 관계사 및 사업관련 회사에 대한 지원부담이 내재한다. 그룹의 모기업이자 최대 주력사로서, 계열지원을 위한 자금유출은 동사의 재무구조 개선을 저해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자구노력을 통해 일부 부실 자회사가 정리된 가운데 손실 부문의 점진적인 사업정상화가 진행되고 있어 추가적인 손익 악화 우려는 완화된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관계사인 유엔씨티, 사업관련 회사인 평택
동방아이포트와 관련하여 사업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으며, 종속회사에서 제외된 동방에스앤디(舊 동방생활산업)에 대한 지급보증 및 담보제공 부담도 남아있다.

영위사업 특성상 영업수익성이 높지 않은 가운데, 과중한 차입부담에 따른 금융비용과 관계사투자주식손상차손 등으로 영업외수지의 진폭이 크게 나타남에 따라 전반적인 손익구조의 안정성이 낮은 수준이다. 동방에스앤디(舊 동방생활산업), 중국 심양동 방방직유한공사와 관계기업인 유엔씨티(舊 울산동방아이포트)의 실적부진 및 취약한 재무구조의 영향으로 거액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연결기준 손익구조는 별도기준 대비 불안정한 모습을 나타냈다.
2016년 재무구조 개선 노력에 따른 이자비용 감소, 유엔씨티 등 관계기업의 사업정상화, 심양법인 토지 보상 관련 이익(약 130억원) 등으로 인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흑자전환됐다. 그러나 2017년에는 수익성 저하로 영업이익이 감소한 가운데 삼양동방방직유한공사 지분 매각에 따른 처분손실(291 억원)로 인해 연결기준 93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2018년에도 낮은 수익성과 금융비용 부담은 지속됐으나 동방에스앤디 지분매각 과정에서 처분이익(106 억원)이 발생하면서 당기순이익이 흑자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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