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LCC 스팟 용선시장에서 성약시점에서 하역지 후보가 여러개 있고, 확정되지 않은“월드와이드 배선”이 보고되기 시작했다. 월드와이드 배선은 앞으로의 배선을 전망하기 어렵고 용선료에는 할증이 붙는다. 지난주 후반에 보고된 이후 중동 - 극동의 스팟 용선시황은 WS(월드와이드스케일) 60, 용선료 환산으로 1일 약 4만4000달러로 지난주 대비 60% 이상 상승까지 급성장했다.

일반적인 VLCC의 채산성은 1일 3만달러 안팎이다. 현재의 스팟 용선료는 이 수준을 46% 웃돌고 있다.

해운시장에서는 용선자(석유회사, 화주)가 미리 원유 구입 후의 전매를 지향하고 있을 때, 스팟 시장에서 월드와이드 배선으로 VLCC를 수배하는 경우가 있다.

가장 최근의 시장 보고서에서는 석유 메이저 로얄 더치 쉘이 이 방법으로 선복을 수배하는 경우가 2건 보고됐다.

대상선은 그리스 선주의 2004년 준공 28만톤급, 미국의 석유· 에너지 기업 코크 인더스트리즈의 2017년 준공, 27만톤급이다.

선적지는 모두 중동이지만 하역지는 극동, 미국 걸프, 유럽권, 싱가포르 등이 나타나 있다. 하역지가 여러 곳인 것은 성약 단계에서 전매처가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최종적인 하역지는 성약 후 선주· 용선자 간에서 결정한다.

극동, 싱가포르에서 하역하는 경우는 1일 3만달러 이상이지만 미국 걸프나 유럽권은 1일 5000달러 정도 저렴하다. 하지만 가령 저가의 하역지로 향하게 됐다 하여도 선주는 그 다음 항해에서 고가를 얻을 수 있는 심산이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현재의 미국 걸프 - 극동은 호조이고 운임총액 650만달러라는 고가 성약도 나오고 있다. 가령 중동 - 미국 걸프가 저가이어도 그후의 고가가 예상되는 미국 걸프발을 염두로 이름을 올리는 선주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시장 관계자).

월드와이드 배선에 더해 지금의 긴박한 중동정세, 선주의 지속적인 반등세로 스팟 시황은 상승하고 있다. 현재 중동 - 극동항로는 4만4000달러로 손익분기점인 3만달러를 웃돌고 있다고 있다고 일본해사신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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