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월중 전년비 2.4% 감소...평택-일조항로 점유율 1위

▲ 사진출처:위동항운
한중카페리항로 컨테이너물동량이 심상찮다. 미증이나마 올들어 증가세를 보였던 한중카페리항로 컨테이너물동량이 상반기에 이어 1~7월 중 수송량도 전년동기대비 줄었다.
한중카페리협회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1~7월중 한중카페리선사들이 실어나른 컨테이너물동량은 총 34만303TEU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4% 감소했다. 반면 동기간 여객수는 114만851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51.5%나 늘었다.
상반기 중 한중카페리선사간 점유율 경쟁이 치열했다. 평택-일조항로가 인천-위해항로를 제치고 점유율 1위를 상반기 중 차지했었다. 1~7월중에도 평택-일조항로가 전년동기보다 0.8% 증가한 2만8987TEU를 수송,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위해항로는 전년동기대비 10.7% 줄어든 2만7601TEU를 기록했다. 평택-위해항로는 0.6% 줄어든 2만6713TEU, 인천-석도항로는 6.8% 줄어든 2만5758TEU, 인천-연운항항로는 0.5% 늘어난 2만4974TEU, 인천-청도항로는 10.6% 감소한 2만4593TEU를 각각 기록했다.
1~7월중 전년동기대비 가장 높은 신장률을 기록한 항로는 군산-석도(新)항로로 200.3% 늘어난 1만1205TEU를 기록했다. 작년 4월 신항로가 개설됐던 점을 감안시 이같은 증가율은 기저효과로 평가하면 될 듯 하다. 평택-영성항로는 54.8% 증가한 1만7526TEU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택-연태항로는 5.6% 감소한 2만2535TEU를 기록했고 인천-연태항로는 8.2% 줄어든 1만6913TEU를 각각 기록했다. 인천-진황도 항로는 8.0% 늘어난 1만8553TEU를 기록해 선방했다. 인천-단동항로도 14.7% 늘어난 8689TEU를 기록했다.

한편 7월 한달간 항로별 수송실적을 보면 평택-일조항로는 전년동기대비 4.9% 감소한 4785TEU를 기록했고 인천-위해항로는 0.6% 증가한 4130TEU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 한중카페리항로 평균 소석률은 36.06%로 조사됐다. 소석률이 가장 높은 항로는 인천-연운항 항로로 56.04%를 기록했다. 소석률은 수송능력과 수송물동량과의 연계성이 있어 상대적이다.

한중카페리업계 한 관계자는 “중국에서 동남아지역으로 공장들이 대거 이전하고 물류비를 절감키 위해 종전 카페리선에 실었던 화물을 컨테이너 화물선을 통해 수송하는 경향이 심화돼 한중카페리항로 컨테이너물동량은 저조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따라서 한중카페리항로의 개방 언급은 공급과잉에 수익이 급락하고 있는 카페리사에게는 민감한 사안이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쉬핑뉴스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