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과 미국의 대형 물류기업이 미국 아마존의 배송에서 잇따라 철수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도이치포스트 DHL은 아마존의 신선품 택배 서비스“아마존 플레시”의 독일 국내에서의 계약을 종료한다. 미국 페덱스는 6월 미국 내 항공택배 계약을 갱신하지 않고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블름버그에 따르면 페덱스는 미국 내 육상 택배에서도 8월 말 철수한다.

도이치포스트 DHL은 아마존 플레시의 택배업무를 2017년 수탁했다. 하지만 독일 온라인 신선식품 판매시장은 부진하다. 아울러 신선품의 택배업무는 프로세스 전체가 복잡하기 때문에 동사는 이 분야에서의 사업활동을 대폭 축소한다고 보도되고 있다.

아마존은 독일에서도 자사 배송망을 구축하고 있어 도이치포스트 DHL이 철수해도 아마존 플레시의 고객에게 영향은 없다고 한다. 또 도이치포스트 DHL은 아마존과 다른 계약은 계속한다.

페덱스는 아마존과의 거래를 축소하는 방침을 분명히하고 있다. 더욱 폭 넓은 EC(전자상거래) 물류시장에 주력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동사 발표에 따르면 2018년 연결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아마존의 구성비는 1.3% 미만이었다. 페덱스는 아마존과 국제수송에 관한 계약은 계속하지만 미국 내 항공택배와 육상택배에서의 철수로 인해 아마존의 매출 구성비는 1% 미만이 될 것으로 추측한다.

한편 블름버그에 따르면 아마존은 미국 내에서 UPS, 미국우정공사(USPS), 지역 운송업자에 더해 자사 배송망으로 상품 배송이 가능하다고 한다.

아마존은 해상, 항공, 육송 전 분야에서 물류 자영화를 추진하고 있다. 라스트마일 배송에 대해서는 드론 배송이나 배송 로봇의 활용도 연구 중이라고 일본해사신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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