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RS 효과 최종적자는 확대

CMA CGM이 발표한 2019년 2분기(4 - 6월) 결산은 조정 후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가 전년 동기에 비해 4.4배인 9억5400만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신회계 기준의 새 버전「IFRS16」적용에 더해 세바로지스틱스와의 인수효과가 큰 폭으로 이익 증가를 떠 받쳤다. 최종손익은 1억900만달러 적자로 가장 최근인 1분기 적자액 4300만달러에서 크게 악화됐다.

매출액은 35% 증가한 77억달러. 이중 세바로지스틱스 분은 18억1000만달러이고 이 회사를 제외한 해운업만의 매출액은 5% 증가한 60억달러이다. 기간 중 수송량은 6% 증가한 552만TEU였다. CNC와 ANL 등 근해항로를 담당하는 자회사에 더해 미국발착 서비스의 물량 증가가 기여했다. 6월 말 시점의 운항선대 규모는 528척 276만TEU였다.

EBITDA 9억5400만달러 중 4억6400만달러가 IFRS16 적용 효과이고, 1억4700만달러가 세바로지스틱스 분이다. 해운업만의 조정 후 EBITDA는 3억436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60% 증가했다.

운영 효율 개선을 위한 합리화 방안은 순조롭게 성과를 거두고 있고 2분기는 1분기에 비해 TEU당 51달러의 비용 감축을 실현했다. 대부분은 로지스틱스 관련 비용과 연료유 비용 감축에 의한 것이라고 한다.

해운업만의 최종손익은 230만달러 흑자이나 IFRS적용으로 7100만달러, 세바로지스틱스에서 4100만달러 각각 이익 감소 요인이 발생했다. 그룹 전체 최종손익은 1억9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자본 참여한 세바로지스틱스는 2분기, 구조개혁 비용 계상으로 3200만달러 최종적자를 계상하는 등 고전했다.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CMA CGM의 부채는 2019년 3월 말 시점에서 199억달러에 이르기 때문에 이자 비용만 3억달러 이상으로 수익을 압박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이같은 부채 감축을 위해 CMA CGM이 보유한 터미널 주식의 매각 관측이 강해지고 있다고 일본해사신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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