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약 1조원 규모의 초대형컨테이너선 6척을 수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9월 13일, 대만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Evergreen은 삼성중공업에 23,000TEU급 초대형컨테이너선 6척 발주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수주로 삼성중공업은 현재(9월 13일 기준) 51억달러 수주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수주 목표금액 78억달러 대비 65%를 달성해 올해 수주 가이던스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판단된다.

나머지 Evergreen의 23,000TEU급 초대형컨테이너선 4척은 중국 조선소인 후동중화, 장냔조선소에게 각각 2척씩 발주하기로 결정했다. 이제 초대형컨테이너선 발주는 하파그로이드  6척이 남아있다. 20,000TEU급 이상 초대형컨테이너선 부문에서 국내 조선사들이 수주 점유율이 50%를 상회하고 있는 만큼 압도적인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어, 나머지 초대형컨테이너선 6척 수주 가능성도 높다는 판단이라고 현대차증권 배세진 애널리스트는 밝혔다.

저작권자 © 쉬핑뉴스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