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금상선이 흥아해운 컨테이너선 사업 흡수하는 형태

▲ 사진 출처:장금상선 홈페이지
장금상선과 흥아해운의 컨테이너 정기선 사업 통합이 급진전되는 양상이다.  일본해사신문에 따르면 장금상선은 오는 12월 새 회사  “Heung-A Lines”을 설립하고 동사가 새로이 컨테이너선 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원래는 경영통합을 목표로 했으나 장금상선이 자사와 새 회사 2개 브랜드를 운영하는 형태가 됐다.

새 회사는 독자의 서비스 구축을 지향했지만 흥아해운의 기존 화주와의 관계를 중시해 “Heung-A”를 딴 회사명으로 한다.

2017년 2월 한진해운 파산 등으로 2017년 8월  KSP(한국해운연합)가 설립돼 과당경쟁 방지, 항로 합리화 등에 노력해 왔다.

이같은 흐름 속에서 장금상선과 흥아해운은 2018년 양사의 컨테이너선 사업 통합에 합의했다. 올해 말 통합을 목표로 했으나 구체적인 통합방식 등을 둘러싸고 논의가 난항을 겪었다. 한때는 장금상선의 동남아시아항로와 흥아해운의 컨테이너선 사업을 선행해 통합하는 방안도 부상했으나 흥아해운의 실적 악화 등으로 장금상선이 흥아해운의 컨테이너선 사업을 흡수하는 형태가 된 것으로 보인다.

장금상선은 새 체제에 의해 집하력 강화, 장금상선의 네트워크, 기동력을 살린 새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한다 또 새 회사는 장금상선의 시스템을 이용하고 컨테이너도 장금상선과 일체 관리함으로써 고객의 컨테이너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흥아해운은 11월, 컨테이너선 부문을 “흥아해운 컨테이너(주)”로 분사한다. 흥아해운 컨테이너(주)는 정산할 방침이다. 흥아해운은 근해 케미컬 선사로서 사업을 계속한다고 일본해사신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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