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동성항만그룹 통합 후

산동성항만그룹 통합이후 웨이하이~칭다오 구간 복합연계 운송 정기열차가 개통됐다. KMI 중국리포트에 따르면 웨이하이~칭다오 간의 양방향 컨테이너 철도·해상 복합연계운송 정기열차가 9월 3일 개통됐다. 이는 산동 자유무역시범구 설립 후 개통된 첫 번째 복합운송 정기열차이자, 산동성 항만통합 후 개통된 첫 철도·해상 복합연계운송 정기열차 노선이기도 하다. 또한 산동성 항만그룹은 웨이하이~칭다오 컨테이너 항로 개통 이후 한 달 만에 ‘일체화’ 발전의 두 번째 과업을 실현하면서, 산동성 항만이 ‘일대일로’ 전략과 ‘해양경영’ 전략 이행을 지원하고 ‘동·서 양방향 상호협력, 육·해 내외연동’ 개방의 신국면을 조성하도록 했다.

철도·해상 복합운송은 중국 공산당의 제19차 전국대표대회에서 제시된 교통강국 건설, 친환경 교통체계 구축의 중요한 구성 부분이다. 산동성 항만은 철도·해상 복합운송 업무 발전을 매우 중요시하여 2018년 칭다오항의 복합운송 컨테이너량은 115.4만 TEU에 달해 중국에서 유일하게 100만 TEU 를 돌파한 항만이 됐다. 웨이하이항은 최근 광저우, 베트남, 독일 등 여러 국가들과의 철도 정기편을 잇따라 개통했다.

산동성 위원회, 성정부의 통합부서에 따르면, 2019년 7월 9일 칭다오항과 웨이하이항은 일체화 개혁발전의 새로운 시기로 진입했다. 2019년 8월 6일 산동성항만그룹이 정식으로 설립되면서 산동성 항만의 개혁과 통합에 있어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여줬다. 2019년 7월, 웨이하이항은 컨테이너량, 매출, 이익 3개 주요부문의 경영 실적지표에서 모두 전년대비 두 자리 수 증가를 실현하였고, 그 증가폭은 사상 최고를 기록하며 개혁 후 순조로운 시작을 알렸다. 8월 웨이하이에서 칭다오 ‘중창(中创) 컨테이너’ 지선항로도 순조롭게 개통되면서, 통합 전 선포했던 ‘1개의 컨테이너, 1톤의 화물도 감소하지 않는다’라는 구호 하에, 전체 운송량은 10만 TEU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웨이하이-칭다오 구간 양방향 철도해상 복합운송 정기열차는 산동성항만그룹이 중국 정부의 ‘4감 4증(四减四增)’ 정책을 실현시킨 것이다. 또한 성 위원회, 성 정부가 추진하는 산동성 항만 일체화 발전의 중요 정책을 이행하는 것이며, 산동항만그룹 ‘3합(통합, 융합, 결합)발전’ 추진, ‘3개 강화(산동항만과 연해7개시 상무위원회, 정부 관련기구와의 협력강화, 지방 발전강화, 배후지 경제성장에 공헌 강화)’, ‘3개 만족도 제고(지방상무위원회 정부 만족도, 항만통합 파트너의 만족도, 관련 인력들의 만족도)’ 목표를 실현한 것이다.

정기열차 개통은 칭다오, 웨이하이간의 물류 통로를 한층 더 다양하게 하며, 두 항만의 물류자원 통합과 시장자원 상호보완을 효과적으로 실현했다. 동시에 산동성 자유무역시범구 칭다오지역 정책과 연결해 칭다오항이 한층 더 많은 컨테이너 업무를 수행하도록 지원할 뿐만 아니라, 웨이하이~한국 간 컨테이너 항로를 확장해 한국·일본 해외 화물 및 중국의 수출입기업들이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안정적인 물류통로를 구축하게 됐다. 이로써 중국 기업과 한·일 기업의 협력을 강화해 동으로는 한국 일본과, 서로는 유라시아 대륙을 연결하는 ‘동·서 양방향 상호협력, 육·해 내외연동’의 국제물류대통로를 만들어 웨이하이항이 대 한국, 일본 물류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국제물류환적허브 건설의 기반을 구축했다.

이번 정기열차 개통식에는 산동성항만그룹의 당위원회 서기이자 회장인 훠가오웬(霍高原), 산동성항만그룹 당위원회 부서기이자 이사 겸 칭다오항그룹 당위원회 서기이자 회장인 리펑리(李奉利), 산동성항만그룹 당위원회 위원이자 부총경리 겸 칭다오항그룹 사장 자오광쥔(焦广军), 웨이하이시 위원회서기 왕루밍(王鲁明), 시위원회 부서기이자 시장 장하이보(张海波), 웨이하이시 인민대표 당위원회 주임 왕쉐원(王学文), 시정부 주석 가오쉰광(高旭光) 등의 인사가 정기열차 개통식에 참가했다.

중국철도 지난(济南)지부 그룹, 산동항만그룹, 칭다오항그룹, 웨이하이항그룹 관련 인사와 선사 및 관련 기업 대표 모두 400여 명이 참석했다.
산동항만그룹 당위원회 서기이자 회장인 훠가오웬은 산동성항만그룹은 시진핑 총서기의 ‘세계일류 해양항만 건설의 가속화’라는 중요 정신을 착실히 수행할 것이며, 성위원회 및 성정부의 요구를 실현하고, 적극적으로 국제사회와 국가 거시 전략에 있어 새로운 역할을 수행하여 산동성 항만이 통합에서 융합, 다시 결합의 개혁발전으로 나아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산동성 항만이 산동성 자유무역시범구의 숭인 등의 중요한 기회를 이용하여 산동성이 ‘해양강성을 건설하고 신구 역량전환을 가속화해 견고한 발전을 거듭하며 ‘동서 양방향 상호협력, 육해 내외연동’을 구축, 개방의 신국면에 공헌할 것이라고 표명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에 개통된 정기열차는 칭다오항 물류철도해상센터(황다오역[黄岛港站])과 웨이하이 칭웨이역(青威港站)을 기종점으로 하여,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출발한다. 이번 정기열차는 정시성이 높으며, 기후의 영향이 덜하다는 등의 장점을 가진다. 웨이하이에서 황다오로 가는 화물은 시간이 급박하고 선박 출항시기에 맞춰야하는 수출화물 위주로, 주로 선박 스케줄이나 기후 등의 문제로 지선항로를 이용하기 어려운 화물들 이다. 황다오에서 웨이하이로 가는 화물은 주로 자오저우(胶州), 지모(即墨), 웨이팡(潍坊) 등의 주변 기업에서 한국 평택으로 수출되는 김치, 조미료, 고추가루, 건야채, 건축자재, 일용품, 방직품 등의 화물이다. 정기열차는 20량으로 운행되며 운행시간은 5~6시간이다. 양측 항만에 도착 후 바로 부두로 인입되며, 양방향 만재 운송으로 양측의 물류비용을 감소시켰다고 KMI 중국리포트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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