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원유시설 공격에 대한 파장이 해운업계에 급습하고 있다. 선박유의 가격이 급등하면서 선사들이 가능한 싼값의 선박유를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 2020년 IMO 황산화물 규제와 관련해 저유황의 높은 가격에 우려감을 표시했던 선사들이 최근엔 고유황유 가격이 급격히 오르면서 비용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

보통 저유황유과 고유황유의 가격 스프레드는 200~300불로 예상했지만 고유황유 가격이 급등하면서 싱가포르 기준 가격차는 톤당 100불이하로 좁혀졌다.

유가가 급등하면서 높은 선가로 에코 선박을 건조한 선사들이 웃음을 짓고 있다. 중고선 등 고령선에 비해 유류비 절감부문에서 효자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것.  컨테이너 선사들의 경우 에코 선박을 얼마나 보유하고 있느냐가 경쟁력의 관건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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