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글로벌 발주량은 작년대비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상선 발주 중 약 50%를 차지했던 LNG선, 컨테이너선 발주가 작년 대비 부진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보단 내년 발주에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내년 글로벌 발주는 올해 대비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발주 증가의 대부분은 LNG선, LPG선, 탱커 부문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LNG선의 경우, 2019년 9월 누적기준 31척(2018년 66척 발주) 발주를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발주실적은 부진하다. 그러나 카타르 40+40척, 모잠비크 16척, 나이지리아 NLNG 10척 등 약 100척 이상의 LNG선 발주가 대기 중에 있다. 탱커의 경우, 2020년 IMO SOx규제 시행으로 대규모의 교체 발주가 기대된다. 또 EIA전망에 따르면 미국 원유 생산량은 2020년까지 140만 b/d(19년 5월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미국의 원유수출 증가가 글로벌 원유 물동량 증가를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LPG선의 경우 미국 LPG 수출 증가가 기대되고 LPG선 수주잔량 비율이 2019년 예상 물동량 대비 2년치 수준으로 수주잔고가 바닥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배세진 현대차증권 애널리스트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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