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LCC Spot 운임 전주 대비 71.1% 상승

▲ 사진 출처:현대중공업 홈페이지
미국의 중국 COSCO 자회사 제재 이후, VLCC를 중심으로 운임 급등세가 이어지고 있다. 중국 국경절 연휴로 벌커와 컨테이너 정기선 운임은 약세를 보였으나 벌커는 주 후반 운임 반등세를 나타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지난주 벌크선운임지수 BDI는 전주 대비 4.8% 하락한 1,767p 기록했다. 이는 중국 국경절 연휴로 인한 활동성 저하에 기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주요 항로별 운임 방향은 차별화가 노정됐다. 케이프사이즈의 경우 호주발 철광석 생산 기업의 성약 증가로 호주-중국 스팟 운임은 반등세를 시현했다. 한편 대서양은 Fronthaul 수요 부진에 따른 운임 하락세가 나타났다. 파나막스의 경우 석탄 수요 개선으로 주 후반부터 운임이 반등했다. 단기 운임 반등 구간으로 판단된다. 중국 연휴가 마무리되면서 재고 확충 목적의 운임 단기 반등이 가능했다. 4분기 운임 방향은 중국 석탄 수입량과 동절기에 시행되는 환경규제 시행 강도로 판단된다.

VLCC Spot 운임의 경우 전주 대비 71.1% 상승했다. 전 노선에 걸쳐 운임 급등세를 시현했다. 유조선의 경우 미국의 이란 석유 수입 관련 선사 제재 이후 선복량 부족으로 탱커 시장 운임은 급등했다. VLCC 50척을 포함한 200여척의 선대를 운영하는 중국 COSCO(모기업)는 제재 대상에서 제외 됐으나, 화주들이 COSCO의 유조선을 거부함으로써 대체선 확보 수요가 급증했다. 탱커 수요의 계절적 증가, IMO 규제로 인한 선박 공급 감소 및 중국 선박 회피 현상으로 운임 고공 행진이 이어질 전망이다.

SCFI(상하이발컨운임지수) 및 CCFI(중국발컨운임지수)는 중국 국경절 휴일로 발표되지 않았다. 8월 아시아 18개국의 미국향 수출항로 컨테이너 물동량은 159만 3654TEU로 전년 대비 1% 증가했다. 2019년 8월 누적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2% 증가했다. 중국이 4개월 연속 감소했으나 동남아발 물동량이 29% 늘었다. 미국이 유럽산 물품에 대한 관세 부과로 미국과 EU간의 무역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인도 북동쪽 Dipka(연간 3,000만톤 석탄 생산) 광산이 홍수로 침수됐다. 생산 재개까지는 10일 정도 소요되지만 생산 정상화까지는 최소 1개월 소요 예정이다. 해당 광산은 인도의 석탄 생산의 약 5%를 차지한다. 9월 브라질 철광석 수출량은 전월 대비 4% 감소했다, 전년 대비 20% 감소한 2,710만톤을 기록했다. 4월 이후 최저다.



 

저작권자 © 쉬핑뉴스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