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마 운하, 선사별 CO2 절감 순위 발표

북미 대륙을 가로지르는 파나마 운하에서는 이미 9개월 전부터 선박 스크러버(Scrubber) 가동 후의 오폐수 방류를 금지해 왔다. 사실상 개방형 Scrubber 사용을 금지해온 것이다. 대륙을 가로 지르는 주요 운하에서도 스크러버 사용이 금지됐으므로 중고선박의 가치는 더욱 급격히 떨어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벙커유(HFO) 판매량 역시 더욱 하락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더욱 분명해지고 있는 LNG선박 연료 파나마 운하에서는 선사별로 이산화탄소 저감량을 정리해 선사별 순위를 매달 발표해 오고 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많은 선사들에게 이점을 제공하는 등 경제적 유인을 바탕으로 한 친환경 정책을 유지해오고 있는 것이다.

가장 최근 발표된 파나마운하에서의 이산화탄소 저감량이 가장 많은 선주사는 역시 Maersk이다. 주요 항만과 항구 그리고 운하에서의 이산화탄소 저감 정책은 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선박에 대한 수요를 더욱 높이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LNG추진 기술은 한국 조선업계에게는 이미 검증된 기술이지만 중국과 일본 조선업계에는 매우 어려운 한계점이 된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전세계 해운업계의 변화는 한국 조선업계에 매우 유리한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고 하나금융투자 박무현 애널리스트는 밝혔다.

 

 

저작권자 © 쉬핑뉴스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