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月 누계 발주량은 전년 대비 43% 감소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9월 전세계 선박 발주량은 114만CGT(44척)로 이중 한국은 28%(32만CGT, 9척)를 수주하며 65%를 차지한 중국(74만CGT, 30척)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9월까지 누적 수주량도 한국이 527만CGT(34%)를 기록해 598만CGT(39%)를 차지한 중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 누계 수주액은 한국이 126억 7천만 달러로, 126억 5천만 달러를 기록한 중국을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2개월 연속 1위를 유지 중이다.

[선박 발(수)주량]

2019년 9월 한 달간 전세계 선박 발주량은 114만CGT(44척)이며, 이 중 한국이 32만CGT(9척)를 수주하면서 74만CGT(30척)를 기록한 중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일본은 8만CGT(5척)를 수주하여 3위를 기록했다.

이같은 결과는 중국의 높은 자국 발주물량 비중(53%)에 따른 것으로 보임. 선종별로도 중국은 중형 벌크선(8만톤급), MR탱커(5만톤급)가 50% 이상인 반면, 한국은 초대형 유조선(VLCC), LNG선 위주로 수주했다.

1~9월 누계 수주 실적은 중국이 598만CGT(253척, 39%), 한국 527만CGT(135척, 34%), 일본 196만CGT(109척, 13%), 이탈리아 114만CGT(15척, 7%) 순이다.

다만, 3분기(7월~9월) 누계 수주 실적은 한국 170만CGT(48척, 51%), 중국 135만CGT(60척, 41%), 일본 16만CGT(9척, 5%)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9월 전세계 발주량은 지난 8월 122만CGT(41척)에 비해 7% 감소했으며, 최근 3년간 1~9월 누계 발주량은 2017년 1,976만CGT → 2018년 2,696만CGT(36%↑) → 2019년 1,539만CGT(43%↓)를 기록했다.

1~9월 누계 발주량을 선종별로 살펴보면, S-Max급 유조선은 작년 동기 대비 64%(33만 → 54만CGT), A-Max급 유조선도 57%(61만 → 96만CGT) 증가했으나, 대형 LNG선(140,000cbm 이상), 초대형 유조선(VLCC), 컨테이너선(12,000TEU급 이상) 등은 감소했다.

※ 1~9월 주요 선종별 누계 발주량

- S-Max급 유조선: 2018년 33만CGT(11척) → 2019년 54만CGT(18척, 64%↑)

- A-Max급 유조선: 2018년 61만CGT(24척) → 2019년 96만CGT(37척, 57%↑)

- LNG선(140,000cbm 이상): 2018년 380만CGT(44척) → 2019년 267만CGT(31척, 30%↓)

- 벌크선(Capesize): 2018년 271만CGT(80척) → 2019년 144만CGT(40척, 47%↓)

- 초대형 유조선(VLCC): 2018년 191만CGT(44척) → 2019년 90만CGT(21척, 53%↓)

- 컨테이너선(12,000TEU급 이상): 2018년 254만CGT(40척) → 2019년 57만CGT(10척, 78%↓)

[수주잔량]

9월말 전세계 수주잔량은 8월말 대비 140만CGT(2%↓) 감소한 7,577만CGT이며 일본 △52만CGT, △한국 44만CGT, △중국 33만CGT 순으로 감소했다.

2018년 9월말과 비교해 보면 일본이 △505만CGT(28%↓)로 감소 폭이 가장 크며, 뒤를 이어 중국 △305만CGT(10%↓), 한국은 △125만CGT(6%↓)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수주잔량은 중국 2,727만CGT(36%), 한국 2,024만CGT(27%), 일본 1,284만CGT(17%) 순이다.

[선가추이]

9월 클락슨 신조선가지수(Newbuilding Price Index)는 지난달과 동일한 130포인트를 기록했다.

선종별 선가 추이를 살펴보면, LNG선과 대형 유조선(VLCC)은 변동 없이 각각 1억 8,550만 달러와 9,250만 달러를 기록한 반면, 컨테이너선(13,000~14,000TEU급, 20,000~22,000TEU급)은 각각 1억 1,100만 달러, 1억 4,600만 달러로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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