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락슨은 2050년에 선박탄소배출량이 국제해사기구(IMO) 목표치를 3배 이상 초과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IMO는 2018년 4월 선박 탄소 배출량 감소 목표치를 2008년을 기준으로 2030년에 40%, 2050년에 50% 줄이는 것으로 정했다.
클락슨은 IMO의 선박 탄소 배출량 총계기준(톤-마일 증가율, 평균선속, 선대구성)으로 2018년은 총 8억 2,800만 톤을 기록해 2008년 10억 2,500만 톤 보다 이미 20%나 감축했으나, 2050년에는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2020년 이후 톤-마일 증가율 전망치는 연간 1.7%, 선속은 현 수준에서 불과 0.4knots 이하 감속, 선대구성은 97% 이상 선박연료유를 사용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러한 흐름으로 간다면 2050년에 선박 탄소 배출량은 IMO 목표치의 3배 이상을 기록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0년 이후 톤-마일 증가율 전망치를 연간 1.5%로 하향 조정하고, 선속을 현재 평균보다 8% 감속, 전체 선대의 45%를 LNG 연료 추진선, 40%를 제로-카본 선박, 나머지 15%를 선박연료유를 사용하는 일반 선박으로 구성해야만 총 선박 탄소 배출량을 5억 1,200만 톤 수준으로 줄여 2050년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고 KMI는 외신을 인용해 밝혔다.

 

 

저작권자 © 쉬핑뉴스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