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에 대한 정기 국회 국감은 21일로 마무리된다. 해운분야에 대한 국감은 조국 전 법무부장관 처남인 정某 A해운 관계사 상무가 등장하면서 주목을 받는 듯 했다. 국감 증인들도 지난해와는 달리 해운계 중진 인사들이 눈에 띄었다.
선주협회가 국감에 잘 대처해인지는 몰라도 국회의원들의 질문은 예상외로 날카로움이 덜 했던 것으로 평가된다.
아니면 국회의원들이 대중에 관심있는 분야만을 끌어내려 하면서 해운업계의 굵직한 현안들은 소홀했던 관계로 해운업계의 관심을 사지 못한 결과일지도 모른다.
문재인 대통령의 친동생이 한국해양대 항해학과 34기인 것은 잘 알려진 바다. SK해운 벌크선 선장으로 재직하다 퇴임하고 S그룹 관계 해운사로 자리를 옮겨 자주 회자됐고 이낙연 국무총리 동생도 국적 유수 해운사를 거느리고 있는 S그룹 계열 건설사 대표로 재직해 눈길을 끌었다.
여당 정치인이라면 이같은 상황에 윗선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는 것. 야당쪽도 물고 늘어지는 행태를 보여주지 않으면서 해운분야에 대한 국감은 예상외 원만히 마무리되는 것으로 보인다.
올해 정기국회 국감에서 해운분야는 이슈들이 많았지만 제대로 다뤄지지 않았던 것은 국회의원들의 지식 부재(?)로 판단해야 할 지 아니면 대중성 없는 산업에 대한 관심 부재(?)에서 비롯된 것인지 판단하기 힘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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