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일조항로 점유율 가장 높아...평균 소석률 38.92%

▲ 사진 출처:위동항운
한중카페리항로 컨테이너물동량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어 선사들이 긴장하고 있다. 한중카페리협회에 따르면 올해 3/4분기(1~9월) 한중카페리선사들이 실어나른 컨테이너물동량은 총 43만9578TEU로 전년동기대비 3.7% 감소했다. 반면 동기간 여객수는 146만4947명으로 41.7% 증가했다.
선사 한 관계자는 “한중카페리항로가 올들어 미중 무역전쟁 영향에다 중국 시장의 위축, 그리고 대형 화주들이 물류비 절감차원에서 카페리화물을 컨테이너선으로 옮겨 수송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1~9월 항로별 컨테이너화물 수송실적을 보면 17개 한중카페리항로(인천-상해항로는 컨선사가 취항 제외) 중 전년 동기보다 증가한 곳은 6개 항로에 그쳤다.
가장 많은 컨테이너물동량을 수송한 항로는 평택-일조항로로 전년동기보다 1.5% 감소한 3만7675TEU를 기록했다. 동항로는 현대자동차 관련 화물을 많이 싣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위해항로는 11.9% 줄어든 3만5391TEU를 기록했고 인천-청도항로는 13.4% 감소한 3만1406TEU를 기록했다. 컨테이너 화물선이 운항하는 인천-상하이항로는 15.2% 줄어든 4만4532TEU를 시현했다.
영성대룡해운이 카페리 서비스를 재개한 평택-영성항로의 경우 1~9월 37.4% 증가한 2만1922TEU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페리선 수리관계로 컨테이너선이 대체 투입되고 있는 인천-진황도 항로는 2만3454TEU로 4.3% 증가했고 인천-연운항 항로는 3만2241TEU로 0.5% 늘었다. 군산-석도(新)항로는 기저효과로 85.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택-위해항로는 3만3799TEU로 0.7% 증가했다. 인천-단동항로는 11.4% 증가한 1만123TEU를 기록했다. 인천-연태항로는 2만4064TEU로 9.1%, 평택-연태항로는 2만9153TEU로 7.8% 각각 감소했다. 평택-연운항 항로는 1만7698TEU로 2.1% 줄었고 인천-석도항로는 3만4016TEU로 5.1% 줄었다.

1~9월 한중카페리항로의 평균 소석률은 38.92%로 나타났으며 가장 높은 소석률을 기록한 곳은 인천-진황도 항로로 61.00%를 기록했다. 컨테이너선사가 운항하는 인천-상해항로(10.1%)를 제외하면 1~9월 점유율이 가장 높은 항로는 평택-일조항로로 8.6%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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