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 지역서 전자상거래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

전자상거래 시장이 동남아 물류산업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KMI 김성기 전문연구원에 따르면 구글과 Temasek의 보고서에 따르면 동남아시아의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는 지난 4년간 3배 이상 증가해 올해 1,000억 달러를 넘겼으며, 온라인 쇼핑 이용자 수는 2015년 4,900만 명에서 올해 1억 5천만 명까지 증가했다.
페이스북과 Bain&Co.의 또다른 보고서에 따르면 동남아시아 지역의 전자상거래 지출은 작년 310억 달러에서 2025년까지 1,200억 달러까지 증가할 것이며 일인당 평균 지출은 125달러에서 390달러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별로는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품목별로는 의류 및 미용 제품이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다.
전자상거래 시장의 지속적 확대는 물류산업 성장으로 연결된다. 국가 간 물류 이동 규모가 점차 확대되면서 물류산업도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배달과 물류 효율성에 대한 요구가 증대되면서 공급 사슬과 물류 운영에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DHL Supply Chain은 급증하는 전자상거래 수요 충족을 위해 태국에 약 650,000㎡ 규모의 창고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물류 수요가 많아지면서 성수기나 주말에 노동력 수요가 증가하고 그에 따라 노동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효율적인 물류 운영을 위해선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다.
동남아시아 지역은 다양한 국가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경제 규모, 소비자 행동, 정부 정책, 물류 인프라 등에서 국가 간 차이가 커 효율적인 물류 운영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DHL은 국가 간에 상이한 관세 규정과 비즈니스 요구 사항을 성장의 가장 큰 걸림돌로 언급했다.
또 전통적인 소매 채널과 전자상거래 시장을 모두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omni-channel 물류 접근방식을 도입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의 수요 충족을 위해 신뢰할만한 전자 결제 체계를 구축하는 것과 사용하기 편리한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만드는 것도 중요한 과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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