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이 내년 6월 개장하는 것으로 확정된데 대해 한중카페리선사들의 반응은 의외로 대부분 다행이란 표정.
시설이 낡은 1, 2 인천 국제여객터미널을 떠나 초호화(?) 신국제여객터미널로 사무실을 이전하는 한중카페리선사들로선 당초 올해 12월말 이전할 것에 대비해 임대료 문제 등 현안 해결에 진력해 왔던 것.
하지만 인천항만공사는 신국제여객터미널 운영사 선정이 늦어진데다 안전 등 검증할 부문이 많아 최종적으로 내년 6월로 미룰 수 밖에 없었던 듯.
한중카페리선사들은 신국제여객터미널로 이전하는데 있어 기존 1,2 터미널 선석 통합에 따른 운영문제, 입출항 절차상 문제 등을 지적하고 있지만 가장 껄끄럽고 부담스런 사무실 임대료에 불만이 컸다.
가뜩이나 공급과잉에다 수송 물량이나 여객수가 줄어들고 기름값마저 크게 올라 영업이익을 내는 곳이 손꼽을 정도인 상황에서 임대료 부담은 매우 클 수 밖에 없는 것.
다행히 인천항만공사측이 카페리선사들의 사정을 감안해 다소 인하는 해주었다고 하지만 여전히 높은 임대료를 내고 신국제여객터미널로 이전하는 문제는 가능한 늦춰지길 내심 바랬던 것으로 보인다
일부 선사는 서울 본사 사무실을 인천 신국제여객터미널로 옮기는 작업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개장이 6개월 늦춰지면서 사무실 운영 계획을 다시 잡는 등 분주하다.
인천항만공사가 야심차게 건설한 신국제여객터미널이 호화로운 크루즈 전용부두와 한중카페리선 부두를 갖추고 인천항의 새로운 면모를 과시하는 모습은 분명 긍정적인 측면이 많지만  초기 운영에 있어 애로사항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카페리선사 등 사용자들의 얘기를 경청하는  인천항만공사측의 신중한 자세가 더욱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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