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해운업계의 이목은 장금상선과 흥아해운의 컨테이너 정기선 사업 통합작업에 쏠려있을 것이다. 현재 진행 상황을 고려시 장금상선과 흥아해운의 컨사업 통합은 순조롭게 수순을 밟아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양사는 이사회 의결, 임시주총 주총 등을 통해  통합사 설립을 계획대로 12월중 확정, 내년 1월 1일부 ‘흥아 라인’을 출범 시킬 것으로 예상.

양사의 통합은 비상장사와 상장사간의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그만큼  예상보다 절차상 거쳐야 할 과정이 복잡하기도 한데...

하지만 양사 컨사업의 통합은 한국 정기선 해운업의 비전을 새롭게 제시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목이 집중될 수 밖에 없다.

이에 더욱 더 통합작업의 진행과정을 투명하게 홍보하고 각인시킬 루트가 절실하다는 지적.  해운전문지 기자단과의 간담회는 물론이고 일반 종합지, 방송사 등과의 홍보 활동을 담당하는 관련 부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일본 중핵 해운 3사가 컨테이너 정기선 사업부문을 통합해 초기 큰 적자 등 어려움을 겪었지만 시행착오를 극복하고 곧바로 금년에 흑자로 돌아서면서 통합의 유의미를 부여했다. 이를 뒷받침한 것은 투명한 홍보전략이었다. 

취재하는 언론사마다 각기 다른 각도에서 기사를 다루다 보면 통합작업에 혼선을 줄 수 있는 것. 한국해운연합(KSP) 프로젝트의 일환이라는 점에서 한국선주협회나 해양수산부도 보다 관심을 갖고 홍보에 신경을 써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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