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탄소화 확산이 중소형 선박 운임에 부정적이라는 분석이다. KMI 황수진 전문연구원에 따르면 유럽에서는 석탄 소비량이 감소하고 있으나 동남아시아지역에서는 석탄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우드 맥킨지(Wood Mackenzie)는 보고서에서 유럽지역의 석탄 소비량은 감소하고 있는 반면 베트남 등의 동남아시아에서는 석탄이 주요 동력원으로 소비되고 있다고 트레이드 윈즈가 우드 맥킨지 보고서를 인용해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의 해결방안으로 에너지 산업의 탈탄소화에 주목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석탄을 동력생산의 연료로 사용하는 것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대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결국 동남아시아도 석탄 소비량을 줄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동남아시아 지역의 전력수요 증가세와 대체에너지원 개발 및 인프라 설치 등의 비용 문제를 감안했을 때 실제로 석탄 소비량이 줄어드는 시기는 2030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개발도상국들 입장에서는 석탄 대신 대체에너지를 동력원으로 사용하는 것이 개발비, 인프라 투자비 등을 고려할 때 경제적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따라서 향후 20년간은 석탄을 동력원으로 쓰는 개발도상국들이 많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너지 탈탄소화 확산은 중소형 선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지적이다.
트레이드 윈즈는 이러한 현상이 건화물선 시황을 뒤흔들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정부의 강력한 규제가 있어야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탈탄소화 현상은 가속화될 것이고 유럽과 동남아시아 등의 국가들은 결국 동력생산을 위해 대체에너지를 사용하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결국 세계 석탄 수요 감소가 중소형 선박의 운임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트레이드 윈즈는 전망했다.
 

저작권자 © 쉬핑뉴스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