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사와 화주간 운임책정 갈등 등 원인

11월 들어서면서 벌크선운임지수 BDI의 조정세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는 스크러(Scrubber)
장착을 위해 드라이 도킹(Dry-docking)에 들어갔던 선박들이 시장에 출회하는 한편 HSFO와 MGO 혹은 VLSFO의 가격차이가 $200/ton 이상 벌어지면서 선사와 화주와의 운임 책정에 갈등이 나타나면서 화물 성약이 이루어지고 있지 못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스크러버를 장착한 케이프사이즈의 1년 기간 용선료는 약 $4,000/Day의 프리미엄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를 벙커가격으로 환산할 경우 톤당 70달러의 스프레드를 반영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2020년 초까지 유가 변동성 확대로 인해 적정 운임의 책정에 선사와 화주간의 밀당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 BDI의 조정은 좀 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IMO2020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노후선 해체 및 선박 개조공사(Retrofit) 수요에 따른 공급조절로 시황의 개선 가능성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대신증권 양지환 애널리스트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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