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월 컨화물 5.1% 감소...평균 소석률 39.2% 그쳐

▲ 사진 출처:위동항운 홈페이지
한중카페리시장이 크게 위축되고 있다. 컨테이너화물 수송량은 줄고 여객수 증가율도 둔화되고 있다. 한중간 교역물량 중 카페리선을 이용해야 하는 컨테이너화물 범위가 축소되고 있다는 지적도 있어 선사들의 집화경쟁은 더욱 치열해 지고 있다.  다행히 아직은 적자 운항 노선이 많지는 않지만 내년에도 이같은 상황이 지속될 시 경영악화가 크게 우려되고 있어 선사들 마다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중국측이 한중항로 완전 개방을 계속 요구하고 있어 한중카페리항로의 구조조정이 화급하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이같은 난제(難題)를 조속히 해결하려는 선사들의 노력이 확연히 노정되고 있어 항로 안정화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한중카페리협회에 따르면 올해 1~10월 한중카페리항로 취항선사들의 컨테이너화물 수송량은 총 49만616EU로 전년동기대비 5.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기간 여객수는 165만3569명으로 38.7% 신장하는데 그쳤다.
1~10월 항로별 컨테이너화물 수송실적을 보면 인천-중국, 평택-중국, 군산-중국 등 모두18개 한중카페리항로(상해항로는 컨테이너화물선 선사가 운항) 중 전년동기보다 수송량이 늘어난 곳은 6곳에 불과하다. 한곳은 지난해와 비교해 기저효과 때문이다.

인천-단동항로(1만3060TEU)가 6.3%, 평택-영성항로(2만4396TEU) 31.3%, 인천-영구항로(1만3774TEU) 1.1%, 군산-석도(新)항로(1만7025TEU) 65.1%, 인천-진황도(2만5695TEU) 1.1%, 평택-위해항로(3만7905TEU)가 1.7% 각각 증가했다. 인천-진황도항로는 카페리선 수리관계로 컨테이너화물선이 운항되고 있다. 군산-석도(新)항로 수치는 기저효과를 감안해야 한다.

인천-위해항로는 3만9683TEU로 12.8%, 인천-청도항로는 3만5634TEU로 12.4%가 감소했다. 동기간 가장 많은 화물을 수송한 평택-일조항로도 2.7% 줄어든 4만2742TEU를 기록했다. 인천-연운항항로는 0.6% 줄어든 3만6602TEU, 평택-연운항항로는 1만9782TEU로 2.6% 감소했다. 인천-연태항로는 2만4918TEU로 7.9%, 평택-연태항로는 3만2749TEU로 9.3% 줄었다.
컨테이너선사가 컨선을 투입하고 있는 인천-상해항로는 22.6% 줄어든 4만4532TEU를 기록했다.

1~10월 한중카페리항로 평균 소석률은 39.21%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소석률은 기록한 곳은 인천-진황도항로로 59.33%이고 다음이 인천-연운항항로로 58.6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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