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O2020 대응 운임 책정 비용산정시 유가 상승분 다 반영

▲ 사진 출처:팬오션 홈페이지
2019년 4분기~2020년 1분기는 해상 벙커유 가격 및 스크러버 설치 선박에 대한 검증 기간이다.
동 기간 동안 선사와 화주 모두 용선 및 화물 운임료 산정에 있어서의 불확실성으로 영업활동이 위축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IMO의 황산화물 규제가 발효되는 2020년 1월부터 점차 안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신증권 양지환, 이지수 애널리스트은 “2020년 건화물 시황 개선과 신조선 인도에 따른 실적 개선 전망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2019년 3분기 실적 발표 NDR(기업설명회) 주요 Q&A 정리]

Q1. 3Q19 실적이 시황 상승 대비 개선 폭이 적었던 이유는?
A. 3분기 시황이 팬오션의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호전되면서, 용선 증대 및 화물 계약 체결이 이루어지지 못했다. 시황에 노출된 오픈 선박의 수가 많지 않았다.

Q2. 85척의 보유 사선 중 Retrofit 선박 및 도입 예정 선박은?
A. 스크러버(Scrubber) 장착 선박은 총 17척이며, 이중 12척은 장기화물 운송계약에 투입돼 있는 선박이다. 5척은 회사에서 자체적으로 Scrubber를 장착한 선박으로 단기 시황에 노출돼 있다. 도입 예정 선박은 총 17척인데, 이중 11척이 Scrubber를 장착했다.

Q3. 탱커 및 컨테이너 관련 실적 전망은?
A. 탱커는 총 17척(MR 10척, Chemical 7척)이다. 2019년 3분기 시황이 반등했고 4분기도 괜찮았다. 2019년 탱커쪽 영업이익은 약 50억원, 컨테이너는 약 100억원이 예상된다.

Q4. 향후 선대 운영 규모는?
A. 2019년 4분기 약 190척이다. IMO2020은 역대급 규제로 시황에 어떤 변화를 미칠지 예상하기 어려워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선대운영 규모를 적극적으로 늘리지 않고 있다.

Q5. 2020년 시황에 대한 전망은?
A. 시황개선에 대한 회사측의 View를 유지한다. 수요측면에서 2019년은 미중 무역분쟁, 브라질 댐 붕괴에 따른 Vale사의 철광석 수출물량 감소, 공급측면에서 예상보다 노후선 해체가 적었다. 하지만, 2020년에는 브라질 Vale사의 철광석 수출물량 회복과 노후선 해체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에 시황은 2020년에 더 좋아질 수 있다고 전망된다. 다만, 2020년 1분기까지는 해상 벙커유 가격 변화 등 불확실성 요인에 의해 시황 조정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Q6. 선박들의 탱커 클리닝 등과 관련한 비용은?
A. 영업이익에 크게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다. 소형선사들은 부담되겠지만 팬오션은 자체 엔지니어를 보유하고 있어 능동적으로 대처가 가능하다.

Q7. 운임에 VLSFO 가격 반영이 가능한가?
A. 대부분의 선사들이 기본적으로 운임에 반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우리는 무조건 반영할 예정이다. 운임책정을 위한 비용 산정시 유가 상승분을 다 반영하는 게 원칙이다.

Q8. IMO2020의 시행과 관련한 불확실성은?
A. 무조건 시행하고 2020년 1월부터 규제가 시작된다고 본다. 2020년 1분기 이후에는 Scrubber 미장착 선박이 HSFO를 탱커에 싣고 있는 것도 금지된다.

Q9. 2020년 노후선 폐선에 대한 전망은?
A. Clarksons에서는 약 1,300만DWT로 예상하고 있다. 2019년은 약 700~800만DWT로 추정된다.

Q10. LNG Fuel선박 발주 가능성은?
A. CVC계약의 경우 화주와 논의해서 발주할 가능성이 있다.

Q11. 팬오션의 연간 벙커 사용량은?
A. 연간 약 120만톤이다. 2019년 4분기 LSFO와 HSFO 모두 물량에 대해서는 계약 확보 중이다.

 

 

저작권자 © 쉬핑뉴스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