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아시아-북미(서부기준)항로 평균 운임, FEU당 1400~1500달러 전망

2020년 세계 해운전망 국제세미나에서 정기선업계는 KMI 최건우 전문연구원의 “컨테이너선 시장 동향과 전망” 발표에 주목했다.
이에 따르면 인트라아시아 시장의 글로벌 선사들의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다. 2009년 글로벌선사와 인트라선사의 점유율 비율은 50 대 50이었으나 2019년 글로벌 선사와 인트라아시아 점유율 비율은 56 대 44를 기록하고 있다.
2020년 세계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대비 2.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세계 컨테이너화물은 약 2억TEU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신흥국을 중심으로 물동량 창출 능력이 높은 국가들의 경제성장률 감소로 인해 컨테이너 증가세 둔화가 전망된다.
2020년 아시아-북미항로 컨테이너물동량 증가율은 2.2%로 예상된다. 2020년 아시아-북미 컨테이너 물동량은 2018년 수준과 유사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12월 미국의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시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된다. 기존 미국의 관세는 중국의 환율 약세와 수입업자의 이윤감소로 가격 상승이 최소화한 상태다. 2020년 아시아-유럽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율은 2.0%로 전망된다.
2020년 아시아권역 내 컨테이너물동량 증가율은 3.0%로 예상된다. 아시아 권역의 GDP 및 컨테이너물동량 간의 탄성계수 하락으로 물동량 창출 능력이 약화되고 있다.
내년 세계 컨테이너 선복량은 3.0%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 약 180척(105만TEU)이 신규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인도량은 2019년 159척(107만TEU)에 비해 소폭 감소하지만 척수는 증가할 전망이다. 해체량은 금년과 유사해 약 15~20만TEU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 신조 컨테이너선 계약량은 50~60만TEU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1년이후 해체에 따른 대체 수요보다 정책적인 신조발주가 증가할 전망이다.
2018년 신조 발주는 2020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초대형 컨테이너선 비중이 높아 원양항로 운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아-북미항로의 선복량 공급은 전년대비 2.5%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선박대형화로 인한 전배효과로 공급량은 증가하지만 대형선박에 대한 스크러버 장착으로 공급 감소가 기대된다.

아시아-유럽항로의 선복량은 전년대비 6.0% 증가할 전망이다. 1만8000TEU급 이상 선박 19척(44만TEU) 인도 예정으로 공급 과잉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동급 선박이 평균선령이 약 4~5년에 불과해 해체수요는 발생하지 않으며 일부 선박은 인도시점을 연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트라아시아의 선복량 공급은 전년대비 4.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 IMO 2020에 대비한 2000~3000TEU급 발주량 증가로 2020년이후 공급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아시아-북미(서부기준)항로 평균 운임은 FEU당 1400~1500달러가 전망된다. 금년 대비 수요는 2.2%, 공급은 2.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중 무역전쟁 협상으로 불확실성이 제거될 경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으로 운임의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는 해석이다.

아시아-유럽항로 평균운임은 TEU당 700~800러로 전망된다. 올해 대비 수요는 2.0%, 공급은 6.0%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019년 평균운임인 TEU당 745달러와 유사하거나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인도량 증가로 운임 반등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아시아-동남아항로 평균 운임은 TEU당 145~160달러로 전망된다. 2019년 대비 수요는 3.0%, 공급은 4.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참여선사들이 다수 존재해 완전경쟁시장에 가까워 운임 상승에 한계가 있다는 것. 저유황유 사용으로 인한 운영비용 증가시 선속감소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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