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은 현재 진행중이다. 한국해운연합(KSP) 출범이후 큰 성과 중의 하나는 K2 통합 프로젝트의 실행으로 평가된다. 사실 흥아해운이 자금 유동성 악화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장금상선 컨테이너 정기선 사업부문과 흥아해운 컨 사업부문과의 통합 추진은 초기 난항(?)을 예고하기도 했지만 정태순 장금상선 회장(현 선주협회 회장), 이윤재 흥아해운 회장(전 선주협회 회장)간의 결의에 의해 12월 통합사가 설립케 된다.
해양수산부는 통합사에 대해 최대 2천억원의 자금을 지원키로 약속했다. 그러나 이 2천억원은 무상 지원이 아닌 또박 또박 금리를 매겨 원금을 상환해야 하는 돈이다.
일부 언론들이 장금상선과 흥아해운 컨사업 통합에 정부의 특혜성을 지적하고 있지만, 관련선사 관계자는사실상 내막을 보면 전혀 근거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는 지적.

물론 정부로선 정책에 부응하는 선사들에 호감이 가는 것은 분명할 듯. 하지만 장금상선과 흥아해운 통합사에 대한 지원은 여타 선사들도 통합 등 해운 재건 시책에 부응하는 사업을 추진 시 동일한 정부의 지원이 있다는 점을 해양수산부는 거듭 강조.

어렵사리 통합사가 12월 중 출범하게 되면 앞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할 일도 많은 상황에서 너무 딴지 거는(?) 행태는 보기가 거북스럽다.

정부가 적극 해명에 나섰고 장금상선은 90% 지분을 안고 통합사를 출범시키는 출발선에 서 있는 시점에서 신뢰를 갖고 행보를 지켜보는 인내도 필요한 것. 질책은 그 이후 결과물을 보고 해도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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