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LNG선 발주량 50-55척 전망

LNG선 스팟(Spot)운임은 3-6개월 기간 용선료를 올해 10월 이후 상회하고 있다. 글로벌 LNG 시장이 용선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Spot 거래량이 늘어나고도 있지만, 늘어나고 있는 물동량에 비해 실어 나를 LNG선박이 부족해지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2019년 글로벌 LNG 물동량은 3.5억톤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LNG물동량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반면 모스 LNG선의 퇴출은 계속되고 있다는 점도 LNG선 부족 현상을 부채질하고 있다.

176K급 LNG선 하루 용선료는 126,500달러 수준으로 현재 신조선가 기준 선가 회수기간은 6.5년 수준이다. 6년의 선가 회수기간은 2010년 이후 가장 최저 수준이므로 선주들의 LNG선 발주 움직임은 더욱 빨라질 가능성이 예상된다. 늘어나고 있는 LNG물동량과 한국 조선소들의 LNG선박 인도량이 더 이상 늘리기 어려운 연간 50척 수준으로 늘어난 것도 선주들의 발주 움직임을 자극할 것이다. 용선료가 더욱 오르지 않는다 해도 6년의 선가 회수기간과 한국 조선소들의 LNG선 잔량 증가, LNG물동량 상승은 LNG선 발주 경쟁을 더욱 촉발시키는 중요한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독일을 비롯한 유럽의 LNG수입량 증가와 동남아 국가들의 LNG수요 증가는 글로벌 LNG시장 성장을 이끄는 중요한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글로벌 LNG시장 지배력이 높은 로열 더치 쉘도 LNG선 발주 계획을 8척에서 16척으로 상향하는 것을 얼마전 발표했다. 2030년으로 갈수록 글로벌 LNG 시장은 공급과잉이 심해지면서 LNG가격은 하향 안정화 될 것이고 이는 글로벌 LNG수요를 더욱 늘려주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움직임을 고려할 때 2020년 전세계 LNG선 발주량은 한국 조선소들의 연간 인도능력을 고려해 50-55척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하나금융투자 박무현 애널리스트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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