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창립 20주년 맞는 KP&I 2차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

▲ 사진 제공:KP&I
한국선주상호보험(KP&I, 회장 박영안)은 대형선박에 대한 영업력을 강화하기 위해 12월 5일 63빌딩에서 Britannia Club과 공동인수 제휴(KBC, Korea-Britannia P&I Collaboration) 서명식을 가졌다.

행사에는 KP&I 문병일 전무 및 Tindall Riley(Britannia Club의 관리사)의 CEO인 Andrew Cutler 등 양 클럽 사무국 직원뿐만 아니라 고려해운 박정석 회장, 현대상선 장진석 전무, 폴라리스쉬핑 김기일 전무 등이 참석했다.

박정석 회장은 축사에서 "KP&I의 한국시장 점유율이 17%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은 83%나 되는 국내시장이 이번 제휴의 대상이 되는 것"이라고 언급하며, "이번 제휴가 내년 창립 20주년을 맞는 KP&I의 2차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믿는다"며 축하했다.

Andrew Cutler는 축사에서 "Britannia Club은 한국 선주들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KBC는 두 클럽의 서비스 품질 향상에 큰 역할을 할 것이고 결국 이는 한국 해운시장을 지원하고자 하는 두 클럽 모두의 의지를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문병일 전무는 "이번 제휴로 인해 클럽 선택지가 확대됐기 때문에 그 동안 기존 클럽에 대한 협상력 약화 등을 우려해 KP&I로 선단 이동을 주저했던 선주들의 지원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KBC는 KSC(KP&I가 Standard Club과 체결한 공동인수 제휴)와 같은 구조의 상품이며, 따라서 50만달러까지는 KP&I가, 50만달러를 초과하는 위험에 대해서는 Britannia Club이 인수하는 일종의 공동보험 형식의 제휴이다.

Britannia Club은 1855년에 설립된 세계 최초의 P&I Club이며, 재정능력(여유자금 기준)은 IG Club들 중 2번째로 우량한 Club이다. 따라서 hard market으로 접어든 P&I 보험 시장에서 내년이면 창립 20주년을 맞이하게 될 KP&I의 2차 성장에 큰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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