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항로안정화협정(TSA)은 아시아발 미국행(북미동항) 컨테이너운임을 3월 15일자로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인상폭 가이드라인은 40피트 컨테이너당 300달러이다. 북미동항은 물동량은 활발하지만 내륙수송비 급등 등이 이익을 압박하고 있어 5월에 다시 인상한다. 2번의 인상과는 별도로 2014 ~ 2015년 시즌 1년 계약을 대상으로 운임을 300 ~ 400달러 인상할 방침이다. 인상 가이드라인에 구속력은 없고 금액을 포함, 실시여부는 각 선사 자율에 맡긴다.

북미동항에서는 작년 12월과 금년 1월에도 각각 인상 가이드라인을 설정하고 40피트 컨테이너당 총 500달러의 인상을 권장했다. 구정 전 중국발 화물의 막바지 수요는 견조하게 추이해 TSA에 따르면 인상 효과는 지속됐다고 한다.

2014 ~ 2015년 시즌 1년 서비스 컨트랙트(SC)를 대상으로 한 인상계획은 북미서안행이 40피트 컨테이너당 300달러, 그 외는 40피트당 400달러이다. 3월과 5월의 인상에 추가하는 형태로 더 한층의 운임개선을 목표로 한다.

TSA사무국 관계자에 따르면 잠재적인 수요와 경제안정이 2014년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각 선사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고 전력을 다하고 있고 지금까지의 운임하락을 만회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견해를 보였다.

대부분이 1년간 SC를 체결하는 아시아발 북미행 동항에서는 아시아발 유럽행 항로(유럽 서항)에서 2013년 시즌에 보였던 극단적인 운임하락은 없었으나 선사 관계자는 구조적인 낮은 채산성을 지적하면서 채산성은 유럽서항보다 떨어진다고 말했다.

항만간 수송이 중심인 유럽 서항에 비하면 북미행 서비스는 내륙행 수송이 많아 철도나 트럭으로의 수송비용이 증가한데다가 항비도 비싸다는 것이다. 또 컨테이너의 회전률 하락도 비용증가 요인이 되고 있어 인상이 필요하다는 선사측 주장의 근거가 되고 있다고 일본 해사신문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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