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는 역물류 과정의 관리를 강화하고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Optoro와 협력할 것을 발표했다. 역물류(reverse logistics)란 생산자에서 소비자로 연결되는 정방향 물류와 반대되는 것으로 반품이나 폐품을 기업이 소비자로부터 회수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이케아는 이러한 역물류 과정의 관리를 강화하여 자사의 수익성을 향상하기 위해 스타트업 기업인 Optoro의 솔루션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Optoro의 플랫폼은 데이터 분석 및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사용하여 역물류를 통해 회수된 제품과 초과 재고를 기업 네트워크 상의 최적 위치로 배치하며, 역물류 프로세스의 흐름을 보여주는 기능을 제공했다.
이케아는 시범 프로젝트로 Optoro의 플랫폼을 미국 내 유통센터 10 곳, 소매점 50 곳, 고객지원센터에 도입할 예정이며 점차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l물류 관리는 폐기물 감소 효과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Optoro는 지속가능성 백서에서 자사의 플랫폼을 활용하여 역물류를 관리하는 기업들은 폐기물을 최대 70%까지 줄였으며 배기가스 배출량 또한 51%까지 감축하였다고 발표했다.
재활용이 가능한 제품을 매립지로 보내지 않고 소매업체가 회수하는 것은 환경에 도움이 될 뿐아니라 기업의 수익성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다.
Arris의 연구에 따르면 2018년 반품으로 손실된 수익이 3,690억달러에 달하는데, 역물류 관리를 통해 이러한 손실을 줄일 수 있다.
이케아는 역물류 관리에 데이터 분석을 도입할 경우 매립지로 보내는 폐기물의 양이 줄어들어 수익성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케아는 역물류 관리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순환형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케아는 2030년까지 순환형 비즈니스 모델의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며, Optoro의 솔루션을 도입하여 폐기물 감축, 탄소 배출량 최소화, 반품된 제품의 재활용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것. 또 2020년까지 미국 뉴욕과 로스엔젤레스의 배달 과정에 사용하는 에너지원 전체를 전기로 교체할 계획을 세웠다.
중국 상하이에서는 목적지까지 최종 배달(last-mile delivery)에 이미 전기동력 장비를 활용하고 있으며, 2020년까지 프랑스 파리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KMI 김성기 전문연구원은 외신 등을 인용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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