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은 17일 이스타항공의 구주 및 신주를 인수해 대상회사의 경영권을 취득할 계획임을 발표했다.
이스타홀딩스와 이외 특수관계인 2인의 주식 4,971,000주(기존주식수 대비 51.17%)를 인수하는데 투자하는 자금은 약695억원이며, 구주 매각 주체인 이스타홀딩스를 대상으로 전환사채 100억원을 발행함으로 인해 구주 인수에 실질적으로 투자하는 금액은 595억원이다.
이후 항공업 면허 유지를 위해 자본잠식 해소 과정이 필요하고, 자본잠식 정도에 따라 500~1,000억원의 추가 자금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추정된다.
구주 전체의 가치를 1,358억원으로 책정했고, 신주 투자 이후 총 가치를 최소 1,900~2,400억원으로 책정한 것이다. 운항기재 규모 대비 고려해 보면, 재무위험성이 없는 상장사 기준의 가치를 부여한 것이라는 해석이라고 엄경아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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