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은 시위로 물류창고 투자가 52% 줄어들었는데도 불구하고 최저 공실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KMI 오연실 연구원에 따르면 홍콩의 유력 일간지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는 홍콩의 창고, 냉장 시설, 물류 및 데이터 센터에 대한 투자는 2019년 3분기에 전년 대비 52%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홍콩 시위와 미중 무역전쟁의 영향으로 인해 경제 성장률은 작년 동기 대비 3.2% 감소해 2008년 경기침체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본격적인 경기 침체에 진입했다.
Real Capital Analytics의 자료에 따르면 시장 투자가치는 2018년 동기간 15억 달러에서 2019년에는 7억 9,190만 달러로 하락했다.
부동산 임대업체인 CBRE 홍콩의 산업 자문 및 거래 서비스 담당 사무총장인 Samuel Lai씨는 “투자 심리에
대한 내부 및 외부 충격으로 산업 투자 시장이 냉각되었고, 워싱턴과 베이징의 무역 분쟁은 또한 물류산업에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홍콩 시위로 주요 거리와 대중 교통의 폐쇄 외에도 홍콩의 항공 교통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으로 여객기 및 항공 화물이 지연됐다.
홍콩 국제공항은 아시아 역내 항공편의 주요 환승 지점이자 아시아와 북미간 태평양 횡단 여행의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컨설팅 회사인 Click and Connect의 CEO인 Charles Brewer씨는 “공항 주변 도로 폐쇄는 화물 운송업체가 공항을 왕복하는 화물 운송 능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항공 화물이 경기침체를 겪고 있으며 트럭이 항공 허브에서 화물을 픽업하여 내륙으로 운송하기 어려워
지면서 지상 화물에도 영향을 끼졌다.
화물 운송의 어려움으로 인해 창고 투자가 감소하였고, 홍콩의 창고 건설에 대한 국제 제약과 투자 전망이 나빠 향후 재고관리 공간의 가용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홍콩의 물류창고 공실률은 2백만 평방피트 공급량의 1.7%로 5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홍콩의 공급 부족과 꾸준한 수요로 인해 3분기 창고 공실률은 작년 동기 대비 5%에서 가장 낮은 1.7%를 기록했다.
또 상업적 목적으로 오래된 산업 건물의 개조를 장려하고 임대료와 재판매 가격을 높이는 홍콩 정부 정책으로 인해 새로 들어올 공급원은 홍콩의 중서부 지역인 튠먼(Tuen Mun)에 건설될 물류창고 단 하나이다
2021년 굿맨 그룹은 투자기금으로 튠먼에 약 160만 평방피트의 물류창고를 건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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