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 6대 신임사장 공모가 6일부터 시작됐다.  남봉현 전 사장이 수협 감사직 응모관계로 돌연 사임하면서 공백이 됐던 차기 사장직 공모에는 그 어느때보다 열띤 각축전이 예상된다. 과거 인천항만공사 사장직은 유창근 사장을 제외하곤 해양수산부 고위관료 출신들이 독차지했던 터라 6대 신임 사장 유력 후보로 일찍부터 최준욱 전 해수부 해양정책실장(인천해양수산청장  역임)이 점쳐졌었다.

하지만 상황이 급변했다. 남봉현 전 사장이 확실시  됐던 수협 감사직 응모에서 인사위  민간위원 2명의 반대로 예상을 깨고 불합격되면서 그 불똥이 최준욱 전 실장으로 튀고 있기 때문.  최 전 실장도 수협 감사에 응모해 탈락한 경력이 있기 때문이다.  또 유력후보인  박준권 전 중앙해양심판원장의 경우 토목직 출신이라는 점이 약점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견해가 많아, 최근들어 인천항만공사 홍경선 사장 직무대행이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홍 직무대행은 정장선 의원과 박남춘 의원(현 인천광역시 시장) 보좌관을 지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뒷 배경도 든든한(?) 것으로 파악. 한때 송영길 전 인천시장 측근인 인하대 모 교수가 급부상했지만 공모가 시작되면서 상황 변화가 급속히 감지되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지적. 뚜껑을 열어봐야 겠지만 이번 신임 사장 공모 과정은 상당히 변수들이 많은 것은 확실시 되는 듯.
 

저작권자 © 쉬핑뉴스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