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의 12월 화물 수송실적은 전년동기대비 1.9% 감소한 24.0만톤을 기록했다. 주요 노선별로 중국(+9.1%), 중동(+5.9%), 대양주(+4.2%), 동북아(+1.9%), 동남아(+0.9%) 노선에서 증가세를 기록한 반면, 일본(-20.2%), 미주(-5.8%), 유럽(-4.0%) 지역 노선은 감소했다. 화물 수송은 지난 9월의 -9.5% 이후 3개월 연속으로 감소폭이 축소됐다.  이는 미·중 무역 1단계 협상 합의에 따른 국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며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IT제품들의 수출 회복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반도체 수출의 경우 올해 2월부터 증가세 전환이 예상되기 때문에 화물 수송도 비슷한 시기에 증가세로 전환될 전망이라고 하나금융투자 박성봉 애널리스트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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